◐남도의 야생화 182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의 전령 복수초

복수초를 만나면 어디엔가 먼발치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복수초의 꽃은 눈이 쌓인 오백고지의 산봉우리 두툼한 방한 등산복을 입고 양지바른 언덕에 숨가쁘게 올라서는 순간 겨우내 쌓인 눈을 비집고 피어있는 감동적인 만남이었으면 한층 놀라운 자연 현상에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금년에는 눈이 그리 많지 않아서 멋진 장관을 연출해 보여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때를 알리는 복수초는 양지바른 언덕 낙엽을 비집고 여기저기 피어 있네요. 아직은 인적이 드문 곳이라 발자국하나 없는 자연 그대로 피어 있었습니다. 눈 속에서 피는 복수초 사진을 촬영하려고 꺾어다 눈 녹은 가장자리에 놓고서 촬영하고 버리고 간 흔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웬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인동의 세월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한송이를 ..

보리수 열매

시골 담장 한구석에 관상용겸 간식거리로 재배되었다. 키는 약 3미터정도 자라는데 함부로 손대지 못하도록 가시를 준비하고 있다. 열매는 신맛, 단맛, 떫은 맛을 지니고 있어 산수유와 닮은 점이 많다. 여러가지 맛이 나기 때문에 약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앵두와 비슷한 모습 때문에 혼동할 것 같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열매에 파리가 실례를 한 것 처럼 보이는 작은 점들이 많이 있어 '파리똥'이라 부르면 대충 의사소통이 되었다. 배고프던 시절에 과일 겸용으로 먹던 추억들을 잊지 않고 술 좌석에서 떠올리는데 제 생각에는 그닥 다시 먹고 싶다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처럼 보기에는 멋과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달맞이꽃 - 달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띄는 그 이름 달맞이 꽃 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개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됐나 찬새벽 올때까지 홀로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

조팝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어 늘어진 꽃 가지를 보면 누구나 이름이 뭔가 물어온다. 좁쌀 튀밥 튀겨 놓은 것 같은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꽃....누가 따라올까? 장미과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1.5~2미터 정도이고, 줄기는 밤색이며 능선이 있고 윤기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봄에 흰 꽃이 4~6개씩 산형(繖形)으로 나며, 가지의윗부분은전체가꽃만달려흰꽃으로덮이고 열매는 골돌(蓇葖)로서 털이 없고 가을에 익는다. 뿌리와 줄기는 약용하고,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학명은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이다. 계뇨초 (鷄尿草) , 압뇨초 (鴨尿草)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계뇨등꽃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날 것 같은 ..

작약은 한약재료 입니다.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 50~80센티미터이고 뿌리는 방추형으로 굵으며, 자르면 붉은빛이 돈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 적색 등 여러 품종이 있으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한 개씩 달린다. 뿌리는 진통(鎭痛), 진경(鎭痙) 및 부인병에 사용한다. 학명은 Paeonia lactiflora이다.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을 통틀어 이르는 말. 산작약, 참작약, 호작약, 적작약 따위가 있는데, 꽃이 크고 아름다워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농가에서는 3년산을 출하한다. 더이상 키우면 독성이 나타나므로 수확의 적기를 3년 정도로 한다고 합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해당화가 당뇨병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바닷가의 임자 없는 언덕이 쑥대밭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육지에 있는 꽃은 육당화라 부르며 마구잡이로.... 글쎄 효과를 못 보았는지....... 그래도 살아 남은 기특한 것들.... 해당나무·해당과(海棠果)·필두화(筆頭花)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9개이고 타원형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에 주름이 많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남과 동시에 선점(腺點)이 있다. 턱잎은 잎같이 크다. 꽃은 5∼7월에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있다. 꽃은 지름 6∼10c..

불두화는 불교와 관련 있지만 수국과 더 닮은 것 같다.

불두화는 무슨 이유인지 부처님과 닮았다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수국의 외모를 더 닮은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지니 더 흐드러지게 피는 모습입니다. 산지에서 자생하지만 가정이나 길가에 많이 심어 자란다. 높이 3~6m.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밝은 흑색으로 변한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처럼 변하게 되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고, 밑에는 턱잎이 있다. 꽃은 무성화(無性花)로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시들어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

꽃창포의 꽃이 피는 시기 == 프랑스 국화 문양 이야기

붓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60~120센티미터정도로곧게자라며 잎은 칼 모양으로 어긋난다. 6~7월에 붉은 보랏빛 꽃이 줄기 끝에 핀다. 들의 습기가 많은 곳에 잘 자란다.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이다. 단오절에 꽃 창포로 머리를 감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상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화로 각종 문양에 많이 등장합니다. 프랑스 국화, 문양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http://blog.daum.net/arakims/15958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