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나무 정원수┓

보리수 열매

arakims 2012. 9. 17. 19:46

시골 담장 한구석에

관상용겸 간식거리로 재배되었다.

키는 약 3미터정도 자라는데

함부로 손대지 못하도록 가시를 준비하고 있다.

 

 

 

 

열매는 신맛, 단맛, 떫은 맛을 지니고 있어

산수유와 닮은 점이 많다.

여러가지 맛이 나기 때문에

약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앵두와 비슷한 모습 때문에 혼동할 것 같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열매에 파리가 실례를 한 것 처럼 보이는

작은 점들이 많이 있어

'파리똥'이라 부르면 대충 의사소통이 되었다.

 

 

 

배고프던 시절에

과일 겸용으로 먹던 추억들을

잊지 않고 술 좌석에서 떠올리는데

제 생각에는 그닥

다시 먹고 싶다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처럼 보기에는

멋과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