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Canada/퀘벡 9

퀘백 올드타운의 '목 부러지는 계단' 아래 상가들...

목부러지는 다리라해서 경사도가 심한가 했는데 별로 모르겠습니다. 멋진 거리가 눈 앞에 다가오므로 따져 묻지도 않고 모두들 듣는대로 따라 부르는 계단 이름인 것 같습니다. 엄살인지 상술인지.... 저마다 상가의 특성을 살리기위해 꽃장식에 신경을 많이 쓴듯합니다. 단풍이 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에 아름다운 꽃을 즐기는 국민으로 이름이 났다 합니다. 여기 오신분들은 캐나다보다 외국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매너나 기타 등등은 캐나다와는 다를수 있습니다. 장애인 우대도 소홀한 편입니다. 실제 배경이 멋있었는데 왜, 배경이 살아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목각 작품 가게에 70% 세일 안내판을 붙였네요. 밤이 긴 나라인 탓인지 섬세하고 스케일이 풍부한 목각작품도 돋보였습니다. 도심의 뒷골목에 이런 아기자기한 상가가..

퀘백 올드타운의 목부러지는 계단에서

여러 사람의 목이 부러지게 했다는 계단을 내려가면( 별로 가파르지도 않는데 엄살인지 주정꾼들이 많아서인지...) 좁은 길거리 상가가 나오는데, 상점마다 독특한 디자인이나 장식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캐나다는 여름이 짧은 나라이기 때문에 꽃이피는 기간이 짧다. 여름 꽃피는 계절을 즐기기 위해 다투어 아름다운 꽃 장식을 해 놓는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거리,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아기자기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합니다. 목이 부러지는 계단은 퀘백 올드타운의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가려면 퓌니클라(funicular :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절벽 45°급경사에 세워진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목이 부러지는 계단(break -neck Staircase)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렇게 내려가 발을 디디면 바로 그곳이 ..

퀘백 올드타운의 유명한 프레스코 벽화 비교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약간 흐린 날이어서 그림자가 명확하지 않고, 건물과 도로의 구분이 애매한 날이라 실감나게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여행자들의 기념사진을 보았지만 건물벽화의 길과 실제 도로의 명암이 드러나서 말로만 실제같은 벽화라고 따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벽화속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날이었습니다. 건물과 벽화가 만나는 가장자리는 직각이지만 사진에서는 30도 정도의 경사진 언덕으로 보입니다. 걸어올라가면 하키하는 애들과 놀고 마차를 탈 수 있을 것같은 사실감을 줍니다. 원색의 옷차림만 아니면 실제 벽화와 더 어울립니다. 이벽화의 유래는 추운 지방인 캐나다는 건물의 북쪽 창문을 없애 추운 바람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많은 건물의 뒷면이 밋밋해..

미국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없습니다......캐나다 너구리도....

라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한국식품 체인점 창고형 한아름마트에는 천정이 닿도록 라면이 쌓여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외국 마트에도 라면 몇개정도는 쌓아 놓고 파는 곳이 있습니다. 많이들 찾는 모양입니다. 맛일까요? 편리함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캐나다 오타와에 갔을 때에 요리에 필요한 식품을 구하기 위해 Maxi마트를 찾아갔습니다. 제법 우리에게 필요한 식품들이 많이 보여 반가웠습니다.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피망 모양새가 좀 그렇지만 통통하고 짧은 고추, 기다란 꽈리고추..... 우리 국산 라면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너구리, 신, 컵라면..... 껄끄럽기만한 이웃나라 일본.....뭐가 좋다고 캐나다까지 따라다니는 지.....지겹다 신라면 1EA 0.99$ 한봉지에 4..

Je me souviens - 기억할께요 - 너의 뿌리를 잊지말라

오늘의 캐나다연방의 퀘백 문제는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불씨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인 중심의 퀘백이 발전할 무렵에 북아메리카 식민지화에 영국과 프랑스는 세력다툼이 치열했다. 프랑스가 영국에 패하고 캐나다 전역은 영국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세월이 흐른 뒤 미국의 독립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독립하게 되어 북아메리카에서 미국의 영토확장이 이루어진다. 오늘날의 캐나다 연방의 땅에 미국이 눈독을 들이자 영국은 퀘백에 많은 혜택을 주어 미국 독립혁명에서 일정한 거리감을 두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많은 혜택이 퀘백에 주어지자 프랑스계 이민자들이 퀘백주로 다투어 몰려 들게 된다. 퀘백주는 날이 갈 수록 프랑스색채가 짙어지게 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퀘백은 영국계의 지배에 좋은 감정일 수 없는 상태에서 캐나다 식민..

캐나다속의 프랑스, 퀘백의 역사

캐나다는 45% 영어와 29%의 프랑스어 사용자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10개 주와 3개의 준주로 되어있는데 퀘벡(Quebec)주가 가장 큰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이곳 주민의 82%가 프랑스계로 되어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도시는 Vancouver, Toronto, Ottawa, Montreal, Calgary, Edmonton 등이 있다.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땅을 가졌지만 인구가 3,300만명으로 매우 적은 나라이기 때문에 인구 약 100만명 정도만 되어도 대도시에 해당한다. 크게 서부지역에 Vancouver,Calgary가 있고, 동부지역의 도시들은 대서양에서 접근하면 Quebec, Montreal, Ottawa, Toronto의 순서로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동부지역 대도시 권역이 캐..

퀘백주의 백합 문양

퀘벡의 주 문양은 옛 프랑스 왕가를 떠올리는, 파랑색 바탕에 흰색의 백합문양입니다. 중앙의 흰 십자가는 프랑스 왕실을 흰 백합들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뜻한다고 하네요.카톨릭 신자가 많은 캐나다 다움이 묻어납니다. 또한 퀘벡주의 어디서나 자주 볼 수 있는 문장 ‘je me souviens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라’는 짧고 간결한 한문장 속에 깊은 뜻을 담아 그들의 뿌리인 프랑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선명하게 새기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 민족이 아리랑을 언제부터 불렀을까요? 전국민이 기쁘거나 슬플때, 아픔이 오거나 자부심을 가질때.... 한국인임을 밝히고자 하면 '아리랑'을 부르며 백의민족의 색깔을 드러냅니다. 백합문양도 비슷한 역사적인 사연이 있는 듯합니다.

여기는 퀘백입니다.

퀘백의 소개는 한국차 번호판으로 시작합니다. Je Me Souviens는 '기억 할께요'라는 뜻으로 캐나다에 와서 살지만 그 뿌리가 프랑스임을 잊지 않는다(잊지말라)는 근엄한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Lara Fabian란 가수가 노래로 불러 인기를 얻었습니다. '기억 할께요' 수정같은 푸른 하늘 아래의 흰 백합들 별모양 눈송이를 맞으며 하는 산책 뇌쇄적인 컬러의 단풍나무들 저는 전혀 잊지 않고 기억해요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 숲의 향기 창백한 얼굴에 번지는 환한 열기 북극의 밤에 비추이는 강렬한 한줄기 빛 전 전혀 잊지 않고, 기억해요 당신의 시, 당신의 마음, 당신의 자유를 사랑해요 당신은 제 마음이 있는 땅에 홀로 있어요 비밀을 모르는 사람의 말 기억 못하는 말에 한숨 쉬는 프랑스인 따라할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