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할아버지 회갑 기념 4

1955년 할아버지 회갑 기념사진

유년 시절의 내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진. 1955년에 할아버지 회갑 잔치를 마치고 가까운 친척들이 모두 한자리에서 기념으로 남긴 사진 내외 사촌은 물론이고 팔촌까지 모두 담겨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많은 가족중에서 웬일인지 내 사진만 귀해서 단 한장에서 나의 웃는 모습을 찾아본다.(가운데 웃고 있는 모습) 토지 분쟁으로 인하여 할아버지께서 측량을 하시고 각서를 받아 두신 문서인데 필체가 범상치 않아보여 자랑스럽다. 1975년에 촬영한 학다리 역의 모습 그 당시 2만여명의 면 주민들이 거주했는데 지금은 토박이들이 10퍼센트도 되지 않고 그나마 인사드려야할 동네 어른들은 모두 천국으로 가셔서 고향이라고 해서 가본들 쓸쓸함만 감돌 뿐이다.

항렬의 뜻, 광산김씨 양간공파 항렬표(광산김씨 돌림자) 족보

항렬(行列)이란 같은 혈족(血族) 사이에 세손의 위치(位置)를 분명히 표시하기 위하여 마련된 규정(規定)으로 이는 문중(門中) 율법(律法)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성씨와 대에 맞추어 그 이름에 돌림자를 넣어서 부르고 있어 세계상(世系上) 같은 세대에 속하는 혈족(血族)끼리는 촌수(寸數)의 원근(遠近)을 막론(莫論)하고 같은 돌림자를 넣어서 형제 관계를 표시한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명 3자만 들어도 그가 그 씨족의 어느 세대에 속하는가를 손쉽게 알 수 있게 되어 돌림자가 곧 항렬자요, 항렬(行列)은 또한 특정한 조상의 몇 대손(代孫)이 되는가를 표시하는 구실도 하는 것이다. 광산김씨 대동항렬표에선 오행 즉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목(木)'자가 들어가는 항렬..

세(世)와 대(代)란 어떤 뜻이 있는가?

세(世)와 대(代)란 어떤 뜻이 있는가? 쉽게 말하면 상대 하세(上代 下世)라 할 수 있다. 시조를 1세로 하여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세(世)이며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로 따지는 것이 대(代)이다. 예를 들면 부자 사이는 2세이며 1대가된다. 시조로부터 36세손인 사람은 시조가 35대조이며 시조에게는 35대손에 해당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착각(錯覺)하고 혼용(混用)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엄연히 구별(區別)되어 있다. 즉 세는 자기까지 합수(合數)하여 계산한 대수(代數)이며 대는 자기를 빼고 바로 아버지부터 윗대(上代)를 합수하여 계산한 대수를 말한다. 예를 하나 더 들면 다음과 같다. (예) 나는 고조의 4대 손이다. 이 경우 자기가 합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