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 Ethiopia/에티오피아 국가 정보 15

에티오피아를 다녀왔습니다. - 6.25때 우릴 도운 나라 지금 너무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6.25때 우릴 도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란 나라가 있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만약 아프리카 방문 기회가 있다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정해 두었었습니다. 마침 월드비전에서 에티오피아 돕기 사업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해주어 꿈을 이루었습니다. 다녀온 결론 - 조금 힘들더라도 보답 차원에서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그들을 돕고 살아 갑시다. 이 기념탑은 춘천시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에 지은 기념탑입니다. (춘천시와 똑같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6.25참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기념관도 지어져있어 현지인들이나 한국인 방문객에게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 사실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합니다. 6.25때 우릴 돕기위해 7,000여 병사를 파견하여 ..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와 조선 고종황제의 닮은 점

에티오피아의 셀라시에 황제는 젊은 나이에 황제에 등극하였다. 노비제도를 없애고, 혁신적인 국내 정치 개혁, 안정된 국민생활 정치적 안정과 아프리카 연합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등등 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말년에 이르러 노쇠한 황제는 가뭄으로 기아선상에서 수십만의 사망자..

에티오피아의 삼림비율 3%, 산림녹화 절실, 목재 낭비

저개발국가 일수록 목재 사용의 비율은 늘어난다.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며, 생활 전반에 목재 활용의 비율은 줄지 않게 마련이다. 목재 소요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우거진 숲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에티오피아의 삼림율은 3%대로 극소수량에 해당한다. 1970년대 만해도 삼림비율은 적절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목재를 낭비한다. 농촌의 모든집은 지붕을 제외한 모든 기둥과 기초 골조는 목재이다. 나무가 성장하는데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지만 목재의 낭비로 삼림비율이 줄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196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도 그러했다. 전쟁으로 인한 삼림 파괴, 후진국형 생활구조가 주택자자, 땔감등으로 강산의 모든 산들이 민둥산이 되어버렸다. 변화를 위해서는 고통이 수반되기 마련 한국정부는 강제적인 ..

에티오피아의 농촌에서 낭만을 느끼다.

더럽혀진 차창으로 사진을 찍는게 아쉬웠다. 마을 사이로 넓게, 길게 펼쳐진 잔디 공원은 멋있었다. 온통 먼지로 뒤덮힌 삭막한 대지를 보다 만난 멋진 풍경이었다. 애들이 뛰어 놓기에 적당한 장소 가끔씩 지다다니는 자동차의 흔적들이 훼방을 놓았지만 연필과 메모지만 있으면 한편의..

에티오피아 농촌의 사르벳(Grass house : 초가집)

에티오피아 사람드은 이런 집을 '사르벳'이라 합니다. 영어로 Grass house, 우리말로 초가집 지붕 꼭대기의 막대는 지붕을 보수할 때 사람의 몸을 지탱해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우리나라의 초가집은 경사가 완만한데, 에티오피아는 급경사입니다. 사르벳은 원룸형태로 지어졌는데 절반을 뚝 잘라서 송아지 3마리 정도를 사육한다. 중심 기둥 바로 앞에 아궁이가 있어 모든 조리를 해 먹는다. 나머지 공간은 사람이 거주한다. 왼쪽과 오른쪽 공간에 사람이 거주하는데 이불이라고 해봐야 쌀 자루같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도 벽에는 나름대로 장식을 해서 멋을 부렸다. 약품이나 화장품 비슷한 것을 전시한 것으로 보아 부모님 거처 장소인 것 같다. 오른쪽 공간은 아이들의 공간인 것 같다. 집 주변에 살림도구중 당장 쓰지 않은..

에티오피아인들의 부식 '가짜 바나나(False banana)'

에티오피아의 농가에서는 '가짜 바나나'라고 부르는 작물을 재배하여 두가지 방법으로 먹고 있었다. 첫째 방법, 가짜 바나나를 심어 3년 정도 되면 다자란 작물의 뿌리를 요리하여 먹는다. teff로 만든 인제라가 주식이니 이건 보조식인 셈이 됩니다. 둘째 방법, 줄기의 일부분을 땅에 3개..

에티오피아의 지역개발 - 식수를 확보하자.

에티오피아에 가기전 TV에서 아프리카의 식수문제 특집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깨끗한 식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물 자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알고 갔습니다. 어쩌다 만나는 강이 있으면 반드시 물을 긷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우선 물을 구경하기 함든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는 비율이 14%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오염 여부보다는 물 확보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길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식수 운반을 위한 노란플라스틱 물통이었습니다. 강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농촌의 실정은 비참합니다. 특히 요즈음은 비가 오지않은 건조기입니다. 식수원을 찾아서 몇십IKm를 걸어서 물을 길어오면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선 물을 확보하고 보자, 황토..

에티오피아 지역개발을 위하여 - 사과재배

여기는 해발 2100M 비교적 고지대 입니다. 대체로 선선한 지역으로 연중 날씨가 고른편입니다. 따라서 재배에 적당한 작물들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익성 작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두뇌들의 판단으로는 사과재배가 절절할 것이라 판단되어 사진과 같이 사과묘목을 육묘..

에티오피아 여행을 하면서.....아는 만큼 보인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 Samuel의 여행 원칙. ① 여행인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4명이 넘으면 수학여행, 단체여행이 된다.) ② 여행 중 적어도 하루에 한 끼(보통 저녁)는 풍성히 잘 먹는다. (여행은 체력 싸움이다.) ③ 여행에 가급적 한국 음식은 들고 가지 않는다. (철저히 현지화를 한다.) ④ 여행 일정은 넉넉하게 잡는다. (여행 일정에 휘둘려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⑤ 기념품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기념품은 말 그대로 기념이 된다.) ⑥ 여행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공부를 한다.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다.) ⑦ 여행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여행 그 자체를 즐긴다.) ⑧ 여행 경비는 항상 넉넉히 준비한다. (사치는 낭비를 부르지만, 넉넉함은 여유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