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Nepal/포카라 13

네팔 안나푸르나 산골짜기 엄홍길 학교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하면서 3,500미터 고지를 오르내리는 길이 수없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골짜기 사이 사이로 작은 마을이 있어서 외롭지는 않습니다. 겨우 식량이나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웃집에 놀러가려고 해도 많이 걸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심심하면 밖에 나와서 노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며칠을 걸어야하는 트래킹 코스지만 학교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개 몇 킬로미터 산길을 걸어서 등교한다고 합니다. 그네가 보입니다. 아마 어른들이 애들을 위해 수고한 덕분에 저만한 놀이터가 마련되었나 봅니다. 그네를 타는 애들, 기다리는 애들 어릴적 저런 그네 만들어진 동네가면 무척 부러웠었습니다. 어쩌다 아이들이 관광객을 만나면 부끄럼 없이 사진 모델을 자청합니다. 웃는 모습이 참 ..

네팔 안나푸르나 등산로 네팔 운전 기사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위해서는 포카라 시내를 벗어나야하는데 일정 높이까지는 평지이므로 자동차로 이동하는게 시간이 절약됩니다. 나름대로 성공한 네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노동자로 1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노력해서 모은 돈으로 작은 자동차 한대를 구입해서 등산객을 수송해주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네팔에서 택시를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여서 웬만한 노동의 수입을 모아봐야 불가능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네팔 노동자 최저임금이 8,000루피 (약 80,000원) 보통은 13,000~15,000루피(13만원~15만원) 정도이다. 중고차가 1,000만원이라면 고스란히 10년은 고스란히 모아야하는데 그럼 생활비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니 자가용 보유는 선망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더 심각했습니다. 노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