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182

인어공주와 동화속으로 가요~

서양 동화 안데르센에 나오는 인어공주 서양 여인들의 유영이 더 어울릴듯 싶다. 인어공주는 인간은 상상력을 발휘해 반인반수를 만들었다. 상당수 동화는 동물을 인간화한 것이다. 동물에 따라 이미지가 선한 것이 있고 악한 것이 있으며 같은 동물이라도 지역에 따라 선한 동물이 있고 악한 동물이 있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반인반수는 아마도 인어 공주가 아닐까?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덴마크인들은 가련하고 청순한 인어 공주를 기리기 위해 1913년 코펜하겐 항구에 작은 동상을 세웠다.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인어 공주 동상은 한때 목이 잘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 범인은 거짓으로 가득 찬 기성 미술계에 항의하기 위해 목을 잘랐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머리 부분..

해파리 폼나게 돌아다니네요.

해파리는 대부분 먹을 수 없는 종이다. 그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산란기가 되면 연근해 어업을 하는 농부들의 걱정거리인데 그물에 가득 담겨서 터져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해파리는 해수욕객들에게도 골치이다. 해파리에 쏘이면 독성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며 심하면 생명이 위독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에 달리 특별한 대책이 없다. 식용 해파리도 있는데 지름이 1미터 남짓한 것인데 해파리 초무침으로 인기가 높다. 끈이 귀하던 시절 해파리를 시골장터에서 구입하여 지푸라기로 묶어오면 녹아버린다고 피해야 한다고 했었다.

바다의 산호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산호 산호의 서식 상태를 관찰하면서 바다의 오염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바다가 오염되면서 산호의 서식처가 줄어들고 있다. 산호는 수온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나 형상을 하고 있다. 오랜세월 산호의 주검이 쌓여서 둑처럼 쌓여 있는 것을 산호초 하나의 섬을 이루고 있는 것을 산호섬이라 한다.

쑥대밭 잘 만드는 쑥

자생력이 강해서 잔디밭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시골의 집을 오랫동안 비워두면 제일먼저 찾아와 쑥대밭을 만드는 식물이다. 예전부터 쑥을 가공하여 음식을 만드는 재료로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다. 쑥대머리는 판소리에 즐겨쓰이고 쑥과는 다른 뜻이 들어 있다. -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서 몹시 산란한 머리를 뜻한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옆으로 벋는 근경의 군데군데에서 싹이 나와 군생하는 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지고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6~12cm, 너비 4~8cm 정도의 타원형으로 우상으로 깊게 갈라진다. 4~8개의 열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백색 털이 밀생한다. 7~9월..

유카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의 정원이나 온실에서 심어 기르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높이 5m쯤이고 로제트형을 이루어 직립하는 줄기가 모여 난다. 잎은 곧으나 뒤틀리기도 하며 납작하고 피침형으로 길이 40-100cm, 폭 3.5-6.0cm, 끝이 오목하다. 꽃은 길이 0.9-1.5m의 꽃줄기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밑을 향해 달린다. 화관은 초롱꽃 모양이고, 화피편은 타원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흰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열매는 장과, 폐과이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8cm이다. 씨는 검은색이다.

삐비, 삐삐 삡비,

도심의 공원에 무성하게 피어난 삐비꽃 전남 지방에서는 삐비라 부르는데 지역마다 약간씩 발음에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시절 달콤한 사탕이 귀할때 삐비를 뽑아 먹으면 달달한 맛이 참 좋았었습니다. 사진의 삐비는 완전히 꽃이 피어서 먹을 수가 없는 상태이지만 꽃이 피기전에 뽑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들한테는 귀한 간식거리였었습니다.

토끼풀밭으로 변해버린 공원

토끼풀밭이 되어버린 공원입니다. 외국을 흉내내어 많은 공원을 여기저기 조성하기는 했지만 관리 비용을 마련하지 않아서 몇달에 한번 제초하는 정도이니 가장 생명력이 있는 토끼풀들이 제세상을 만났습니다. 선거때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방치해두었다가 때가되면 제초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공원하나를 조성하면 이에 따르는 관리비용을 마련해야하는데 덜렁 조성하고 대충 관리하는 지자체들 한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