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신비 23

고층운

2,000~8,000미터의 하늘에 나타나며 얇고 넓게 분포한다. 두께는 얇은 경우와 두터운 경우가 있다. 담색 또는 담흑색이며 얼음이나 물 입자로 되어 있어서 회색 차일 구름이라고도 한다. 무리를 이루지 않고 하늘 전체를 고르게 덮는 모양으로 나타난다. 권층운보다 저기압에 가까운 곳에서 출현하는 구름으로 비가 내리기 전의 구름으로 생각하면 된다. 고층운은 훨씬 위쪽에 나타나는 권층운이나 아래에 생기는 층운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고층운은 구름이 두텁기 때문에 햇무리를 볼 수 없는 반면, 권층운은 햇무리를 볼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태양이 뿌옇게 회색으로 보이면서 윤곽이 뚜렷이 보이지 않으면 고층운이고 태양이 밝은 흰색으로 보이면서 윤곽이 뚜렷하면 층운이다. 구름의 모양은 가끔 깃털 모양이나 파도..

고적운

2,000~7,000미터의 중간 높이에 형성되며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구름은 얇은 것부터 두터운것까지 분포하며 흰색이나 담색이며, 얼음이나 물 입자로 되어 있다. 양떼 구름이라고 한다. 무수히 많은 하얀 조각구름들로 이루어진 구름으로, 긴 롤이나 아주 얇은 렌즈 모양, 규칙적인 파도 모양등 다양하게 보인다. 구름의 두께도 달빛을 투과 시킬 정도로 얇은 것이 있는가 하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것들도 있다. 태양을 가리고 있을때에는 코로나 현상이나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채운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권적운과 고적운은 구름 조각의 두께로 구별할 수 있는데 손바닥을 펴서 그 구름조각의 폭이 새끼손가락보다 작으면 권적운이고 그보다 크면 고적운이라고 보면 된다. 고적운도 비를 내리게 할 확율은 낮은 편이다.

권층운

5,000~13,000미터의 높은 하늘에 천과 같이 얇고 넓게 펼쳐진다. 흰색으로 구름층이 얇으며 얼음입자로 되어 있어서 면사포 구름이라고도 한다. 높은 하늘에 나타나는 은막 같은 구름으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전도로 뿌옇게 깔려있는 구름이다. 권층운을 투과한 태양이나, 달의 주위에는 커다란 원형의 햇무리나 달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햇무리 구름'이라고도 한다. 달무리가 발견되면 곧 비가 내리는 날이라 생각할 수 있다. 또 두께가 얇기 때문에 '박운'이라고 한다. 가끔 두껍게 나타날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에는 그 바로 아래 떠있는 고층운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권층운 만으로는 비를 내리는 일이 드물지만 권층운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점차 고층운, 적란운으로 모양이 바뀌어 가기도 하는데 하루 이틀 후에 ..

권적운

5,000~13,000미터의 은 하늘에 나타난다. 구름 조각들이 넓게 펼쳐지는 모양인데 대개 얇다. 흰색으로 얼음 입자들도 되어 있으며 비늘 구름이라고도 한다. 권운 보다는 낮은 위치에서 형성되는 구름으로, 푸른 하늘에 하얀 조각들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작은 조각들의 정체는 얼음 입자로 이루어진 구름 조각인데 태양의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하얗고 그림자가 전혀 없어 보인다. 다른 구름에 비해 나타날 확율이 낮은 편이며, 나타난다 해도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곧바로 권운이나 권층운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햇무리, 코로나, 채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권적운이 비를 내리지는 않지만 태풍이 오기전이나 기상변화가 클 때에 갑자기 나타나므로 거친 날씨를 예고해주기도 한다.

수퍼 문(Super Moon) 보셨나요?, 쟁반같이 둥근 수퍼문은 추석 뒷날에도....

8월 10일 오늘은 올해들어 두번째 수퍼문이 뜨는 날입니다. 수퍼문은 평소 지구와 달과의 거리가 14% 짧아지는 날이기 때문에 30%정도 더 밝은 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망원경이나 망원줌을 사용하면 평소에도 덩그러니 쟁반같은 달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만 맨눈에는 수퍼문일 때가..

황사의 발원지에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지어! 못하겠다면 우리가 나무심자.

<사상 최악의 황사라는데 역시 대불공단도 뿌연 하늘아래> 못살겠다 황사까지.... 2010년의 봄은 왜 이리도 잔인한가? 강원도에는 춘삼월까지 폭설이 내리고, 꽃소식을 알려야할 남부지방에도 춘래불사춘이라. 춥고 넘치는 봄비로 인해서 한해 농사 그르치게되었으니 농민들의 시름이 더해가고 있..

해남에서 보았던 부분 일식 2010.1.15

검은색 필터(한번쓰기엔 너무 고가 보통 10만원 이상)를 준비하지 않아도 맨눈으로 더 멋지게 풍경까지 관찰할 수 있어 지금껏 제가본 일식중에서 가장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장관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일이 우선이라 도로에는 찬바람 스치며 과속으로 꼬리를 물고 달립니다. 부분 일식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행복한 인생의 한 시절을 보내는 것 같아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2010년 1월 15일 오후 6시 15분 47초 해남광장에서 촬영)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늘 오후 4시41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강한 햇살로 인하여 해남에서는 정확한 시작 시각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늘의 개가 태양을 삼켰다가 뜨거우니 도로 매 밷는 다는 일식에 대한 전설은 믿거나 말거나.... 오후 4시 41분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