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신비/★태양과 지구

해남에서 보았던 부분 일식 2010.1.15

arakims 2010. 1. 15. 18:31

검은색 필터(한번쓰기엔 너무 고가 보통 10만원 이상)를 준비하지 않아도

맨눈으로 더 멋지게 풍경까지 관찰할 수 있어 

지금껏 제가본 일식중에서 가장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장관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일이 우선이라 도로에는 찬바람 스치며 과속으로 꼬리를 물고 달립니다.

부분 일식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행복한 인생의 한 시절을 보내는 것 같아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2010년 1월 15일 오후 6시 15분 47초 해남광장에서 촬영)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늘 오후 4시41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강한 햇살로 인하여 해남에서는 정확한 시작 시각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늘의 개가 태양을 삼켰다가 뜨거우니 도로 매 밷는 다는 일식에 대한 전설은 믿거나 말거나....

 

오후 4시 41분부터 시작돼 5시37분 예전이었던 일식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아프리카와 인도 중국에서는 해가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을 볼 수 있었다니

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 일식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부분일식은 오후 5시37분 태양이 서쪽 지평선으로 지는 시간까지 볼 수 있고

태양의 70%가 가려진다고 예보해서 기대했으나

때마침 몰려온 구름으로 인하여 일몰가까이는 볼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캐논 500D 250mm, 1/1250, F8.0)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태양 가장자리가 마치 반지처럼 밝게 빛나는 금환 일식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같은 부분 일식은 2년 뒤인 2012년 5월 21일에  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35년과 2041년에는

100년에 한번쯤 보기 어려운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을 한반도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아들아!!!!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