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 잘자라도 못자라도 걱정 - 더불어 사는 세상 1 가을배추(월동배추)밭의 농부 웬지 밝지 못한 표정에 측은감이 듭니다. 예전에는 농사 짓는 모습하면 지게지고 낫과 호미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계가 모두 해내고 있습니다. 소 대신 트랙터가, 지게대신 경운기가 벌레잡이 대신 농약, 배추밭 물주기는 하늘에 맡겼는데 요즈..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1.12
낙조의 아름다움 - 온 세상이 석양과 함께 타들어갑니다. 입문자는 가르침대로 한다. 좋은 사진을 위해 비온 뒷날을 노려라! 어제 진눈깨비 따라온 돌풍이 쓸모없는 아카시아 이파리 몽땅 따다 집앞에 뿌려놓고 파란 하늘 틈새로 듬성듬성 솜털구름 남겨놓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사라졌습니다. 바다가 가까우면 오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날..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1.03
진주 목걸이 전시장 - 거미줄 이슬 새벽 안개비 짙게 뿌리던 날 너무 많은 작품을 감상하느라 얼른 뷰파인더 고정하지 못하였을 정도였습니다. 각기 개성을 지닌 진주 목걸이 세트 파인더가 아닌 현실이었으면 로또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짙은 안개비 내리는 날이 장마철 이슬비오는 날 보다 더 좋았..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1.01
2009 명량대첩 기념축제 재현 승전의 명장면 모음 임진왜란이 그럭저럭 끝이나고 평화가 오는가 했는데 일본은 정유재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조선왕조는 임진왜란을 겪느라 국력이 많이 소진되었고, 충분한 군사력도 길러지기 전에 다시 쳐들어오자 크게 당황하였다. 서남해안을 방어하던 이순신의 순찰선은 왜적이 쳐들어온다는 첩보..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0.21
2009 명량대첩 전투 재현 동영상 임진왜란이 끝나고 잠시 평화가 오는 듯했지만 일본은 1597년(선조 30) 9월 정유재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이때 조선 수군이 명량해협에서 일본 수군을 섬멸했던 전투를 명량대첩이라 한다. 이순신은 모함을 받아 수군 통제사에서 물러난 뒤 원균(元均)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일본 수군과 맞서 싸웠으..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0.11
추석은 글로벌 시대에도 민족적 공통 코드 음력 팔월 한가위 가을 제비들이 강남 찾아가듯이 가다 서기를 수천번을 반복하고, 족히 하루의 반쪽이 넘는 시간을 길위에서 보낸다. 고향이 초청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이 한사코 힘드니 오지 말라고 해도 이들은 어려운 고행의 길을 다녀온다. 고향도 예전 같지 않다. 어린시절의 모습..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10.04
황홀한 석양빛의 향연 우리고장 해남 종일 이슬비 뿌렸습니다. 명절기분 짓밟기가 조금 미안했던지 잠시 나들이한 석양노을이 거미줄 이슬에 걸리고 말았네요. 붉은 노을 깔아놓고 서산 너머 지는 모습만 보아오다 오늘은 수천개의 거미줄 이슬속으로 사라지는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광을 오래전 부터..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09.30
산불 이건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무조건 조심해야겠더라고요. 해남 흑석산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2007.3.1.14:00쯤 관찰) 동네가 있는 곳으로부터 비교적 높은 산 중턱부근부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찍힌 사진의 아랫쪽에 민가가 있습니다. 야산이라지만 워낙 넓은 지역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용 헬기 2대가 분주히 물을 퍼 붓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5-6드럽의 물한번 뿌려봐야 돌아오면 불이 번져 있어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모양새로 언제 불이 다 꺼질지.... 경사가 있어서 사람들이 불을 끌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옛날 처럼 헬기가 없었다면 불타는 모습 구경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등산객의 소행이라면? 몇 푼도 되지 않는 라이터나 담배불에 발생하는 산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방용 헬기가 몇시간 동안 산과 저수지를 오가는 비용.. ◐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