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apan/아오모리 미나리

일본인은 일본어만 한다(?) 일본에선 영어모른체 한다.-일본가서 조심 다섯째

arakims 2011. 8. 5. 04:14

 

 

제가 오늘밤 찾아가 1박을 해아하는 JAL CITY 라는 호텔입니다.

친절하다는 일본사람들

그들을 해부해봅니다.

 

호텔 이름이 적힌

인테넛 예약 확인 출력물을 들고

Interntional Information이라 적힌 공항 안내소를 찾았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인지 한국어 통역사를 불러주었습니다.

 

우리말로 대화를 하고 있지는 하지만

뭔가 어설프다 했더니 한국말을 배운 일본인이었습니다.

호텔이

아오모리 미나리에 있다는 것

택시로 가면 5만원

기차를 타고가면 싸지만 많이 걸어야한다는 것

호텔 셔틀버스는 아직 8시간 기다려야한다는 것

(국제선이 오후에 오는 시간에만 운행 한다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한글로 호텔과 동네 이름 써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외국인을 제대로 한내해본 경험이 없음이 드러납니다.

일본인을 만나서 안내를 받아야 하는 한국사람에게

한글로 써주면 뭐하나요?

 

다시 찾아갔습니다.

호텔과 동네 이름을 일본어로 써달라고 했습니다.

 

외국 여행 한번해본 것도 아닌데

더군다나 일본에 돈 뿌리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데

택시비 5만원은 비쌉니다.

지하철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은 카드나 달러가 안되는 것을 짐작하고

지하철 요금을 알아

최소한의 환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쓰고 남은 일본돈은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로 쓴

호텔이름

호텔이 있는 동네 이름

Subway   (당연히 지하철이겠지 하면서...)

How much

 

이 4가지 정보를

환전소 아가씨에게 내밀었습니다.

좀 어려웠나요?

당황한 아가씨 표정을 보면

두번 묻기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지하철값이 얼마냐? 하는 물음이지만.....

 

대답보다는

무조건 International Information만을 외칩니다.

아마 책임자로 보이는 남자도 나와서 안내소로 가랍니다.

그게 친절이라 생각한 모양이죠?

답답하게

안내소도 불통인데.....ㅊㅊ 니들이 자랑하는 안내원들도 불통이야.....

고등학교까지 영어를 얼마나 많이 배웠습니까?

콩글리시 정도도 못하고

눈치도 빼먹고 없었을까요?

 

할 수 없이

길 가는 이들에게 물었더니

아오모리 미나리까지 가는 요금이 280엔 이라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이게 답이야!

영어를 모르는지 모르는체 하는지....

그러면서 선진국이라고?

 

560엔X13배=7280원

10달러 엔화로 환전해서

기차표 2장 샀고 나머지는 음료수값 하고나니 26엔인가 남았습니다.

택시비에 비하면 엄청 싸게 들었습니다.

통쾌하기도 합니다.

 

역무원에게

아오모리 미나리 보여주면서

How many 라 하니

손가락 두개 들어준다.

 

아오모리 미나리 역에서

호텔이 5분 거리도 못되었다.

일본의 지하철이나 전철은 편리하고 쾌적함이 확실합니다.

단지 안내방송 소리가 작았습니다.

손가락 두개 덕분에 정확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역사 앞을 걸어 호텔로 가면서

일본의 한가한 시골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다.

 

일본인들과 우문우답하면서

보물찾기에 성공한 기분이 들었다.

정직하긴 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일본인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가지만 고치면

한국인들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업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