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네그로/코토르_부드바

고호는 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받았다?

arakims 2018. 1. 28. 20:30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그가 세상을 떠난지 130여년

 

 

1877년 고호의 탕기영감의 초상화입니다.

탕기영감은 고호, 세잔느 등의 당시 화가들에게

물감을 팔면서 가난한 화가들의 도움을 주었고

화구 재료를 싸게 주거나, 그림을 미리 사주는 등

특히 고호의 후원자로 자처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고호는 모델을 구하지 못하자 가끔 탕기영감이 모델로 나서기도 하고

탕기영감이 죽고난 후 집에 보관되어 있었던

당대 유명 화가들의 수많은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본듯한 배경이.....

모자위엔 후지산,

옆에는 일본 기생화,

반대쪽엔 여성 인물화.....

이건 뭡니까?

일본의 판화로 배경이 완전히 도배되어있네요.

 

충격!

18세기 일본이 개화하면서 유럽에 소개된 목판화가

고호, 고갱 같은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일본판화 모작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믿어지지 않는 역사적 사실에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세계 3대 인물화가에

일본인 '샤라쿠'를 꼽기도 한다네요........

일본이 세계 미술사에

한쪽자리를 차지한다는데 놀랍습니다.

 

 

네델란드 출신인 고호는

작품활동을 활발히 할 때

빠리에서 공부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는데

일본 목판화를 500여개나 수집하거나

일본화 모사 활동을 했으며

판화 작품을 제작해 팔려고 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가 참고하던 일본 작품들이

지금도 고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18세기 일본의 개화는

유럽에 변화와 발전에 영향을 남긴 것 같습니다.

 

 

                     <김홍도의 군선도 일부>              <샤라쿠 의 인물도?>

인터넷에 많은 자료들이 올라와있네요.

일본 전설의 샤라쿠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그림 140점을 남기고 구름같이 사라져 일본 미술사의 미스테리의 인물이라 합니다.

한데 한국의 김홍도가 그 인물이 아닌가? 하는 자료나 논문이 더러 있는듯 합니다.

그 근거로 첫째, 김홍도의 그림과 유사하게 붓터치가 꺾는 부분이 일치하는 화풍이다.

              둘째, 김홍도가 사라쿠가 활동하던 시기에 조선에서 활동하던 근거가 없다. 그때 혹시 일본으로?

              셋째, 조선 숙종이 밀정으로 화가들을 밀파한 기록들이 있어서 김홍도가 일본에서 그 역할을?

만약 이것이 가설인데 사실로 밝혀진다 해도 뭐가 달라질 것 같습니까?

일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을 읽어보면 뻔해 보입니다.

김홍도 그분일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우리끼리 위안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전남 영암 왕인 축제 현장>                              <일본 우에노 공원 기념비>

일본에서 왕인박사의 기록은

일본왕의 초청으로 논어와 천자문을 가져와서

일본에 전파하여

아스카 문화를 꽃 피우는데 중심에 우뚝선 인물로

공자에 버금가는 숭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인박사는

일본에서 우에노 공원에 기념비만 달랑있는게 현실입니다.

전남 영암에서는 매년 4월 왕인축제가 열려

지역민 모두가 마음속에 기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일본은 공자에 버금가는 분이라는 말을 하지나 말던지......

축제는 일본이 열어서 고맙다고 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제 우리는 일본을 무시하는데 무게를 둘 것이 아니라

일본을 뛰어 넘는 뭔가를 해내야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일본인들은 우리가 귀신을 모신다고 경멸하는

수많은 신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도쿄의 빌딩들을 보면 밤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젊은 세대들도 신사참배를 자발적으로 하고

복전을 넣고 손뼉치고 머리를 조아리고.......

 

일본은 세계사에 뭔가 남겼고, 또 남기려 하는데...

우리 한국도 세계사에

뭔가 남겼으면 좋겠다는

정도에 머무른 것 같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갈길은 먼데

정치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 안타깝습니다.

 

세계에서

일본을 가장 감정적으로 무조건 깔보는 나라가

한국이라는데...나를 포함함...

반성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일본은 없다.' 이런 책들을 믿었는데

본인이 일본의 대도시들을

자유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약하면

'일본은 있다.',

'일본은 미래도 있다.'

그리고

나아가는 방향이 있고 질서 정연한

일본이 부럽기도 합니다.

미국시장엘 가보니

한국차보다 일본차가 훨씬 좋다고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차는 중고차값도 훨씬 높습니다.

다행히 삼성이 선전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일하는 사람은

일본의 보수라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걸 따라하면서

나이 많이 먹어 판단력이 서지 않아,

하나밖에 몰라 세뇌 받은 사람들이

보수라고 자칭하고 다닙니다만....

 

아베 같은 사람들..., 우리는 정말 싫지만

일본의 대표 진짜 보수이다.

공부도 열심히하고,

세계정세의 흐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합니다.

보수의 탈을 쓰고 부패에 물들었던 우리와는

너무나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들은 막말보다는 정책이 앞서고 있습니다.

우리 보수처럼 지탄이나 웃음거리가 아닙니다.

일본 국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보수는 우리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입니다.

 

 

일본 미술이 유럽에 남긴 영향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목판화와 자뽕니즘

(일본 미술이 세계 미술사에 공헌)==>http://blog.naver.com/lyonjung/221032608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