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곤충과 동물┓ 27

애완견과 인간의 고통스런 공존

진도개냐 X개냐! 어렸을 적에 우리와 가장 친근감을 가지고 살아왔던 개 진돗개만큼 영리한 개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진돗개를 키우는 꿈을 가지고 자랐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포인터, 세퍼드 등등 서양개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인말을 잘 듣고, 잘따르는 모습이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허나 지금은 애완견 천국이 된 것 같습니다. 키우는 것은 그렇더라도 껴안고 다니고, 심지어 식당에서도 볼 수 있음은 물론 공공장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감도 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극적인 개똥녀 사건 속이 후련하다는 대중들 한가운데에서 처절한 개인의 파괴가 이루어진 개념잡기 어려운일이 생겼습니다. 되돌아가서 애완견은 주인의 말을 한마디 한마디 잘 알아들으려고 하기 때문에 훈련도 잘됩니다. ..

한국의 벌새, 박각시

많은 사람들이 꽃밭에서 벌새를 보았다거나 한국에도 벌새가 사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정답은 한국에 자생하는 벌새는 없고 벌새처럼 비행하고 꽃의 꿀로 살아가는 '박각시'라는 나방은 있다. 그럼 왜 그런 질문이 있는가? TV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학습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벌새와 박각시의 공통점은 1.꽃의 꿀을 주식으로 한다. 2.꿀을 얻을 때 벌,나비처럼 꽃에 앉지 않는다. 3.비행방법은 이동, 정지 등의 능숙한 방법으로 꿀만 얻어낸다는 점 다른점이 많지만 1.새와 곤충이다 2.꿀을 얻는 긴 입과 빨대가 서로 다르다. 먹이 활동이 끝나고 신속하게 꿀 먹는 장비를 이동시키는 날렵한 우리의 박각시 ... 대단합니다. 셔터 속도가 느린 카메라는 날개가 없는 몸통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셔터 속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