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곤충과 동물┓ 27

민물아재비고둥인지 달팽이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고목나무 썩은 구멍에 웬 고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잡와 와서 자세한 생김새를 촬영해 올려야 하는데 작은 생물의 생명에 대한 애착 때문에 대충찍어 왔는데 달팽이 같아 보입니다. 달팽이와 우렁이의 차이는 눈의 위치에 있다고 합니다. 더듬이 위에 있으면 달팽이 아래에 있으면 우렁이라고 합니다. 우렁이도 더듬이가 댈팽이 처럼 나오는것 보셨지요?

청개구리의 보호색 입은 모습 동영상

부모 살아 생전에 말썽장이 청개구리 부모님 말씀을 반대로만 하는 행동 때문에 못 믿을 자식에게 강가에 무덤을 만들라는 마지막 유언이라도 실천에 옮긴 청개구리 지금까지 비만오면 무덤 걱정으로 목청껏 슬피 울어댄다는 이야기 생각이납니까? 요즘은 교과서에서 퇴출된지 오랩니다. 청개구리 [tree frog,Hyla japonica] 무미목(無尾目) 청개구리과의 양서류. 가을에 접어들면서 청개구리들이 집주변을 맴돕니다. 방충망에도 열쇠의 작은 구멍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저녁이면 방충망주변의 맺힌 이슬이 좋아서인지 집안의 온기가 그리워서인지 딱 붙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체구에 비해 거시기는 왜 그리 크게 보는지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명 Hyla japonica 분류 무미목(無尾目) 청개구리과 크기 몸길이..

무당벌레 - 농약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무당벌레

진딧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며 칠성무당벌레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한다. 적응력이 강해서 봄부터 늦가을까지 연중 성충을 볼 수 있으며 가을이 되면 크게 무리지어 풀과 낙엽 밑, 건물 안 등에서 겨울을 난다. 성충과 유충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으로 최근 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건드리면 노란 고약한 냄새를 뿜는다. 한국,일본,사할린, 타이완,중국 등지에 많다. 진딧물이 많아 고민이되는 작은 화분 등에서는 무당벌레를 옮겨 놓는 방법과 개미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방법이 있다.

7년의 기다림으로 탈피한 매미의 옷

아픔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지금쯤은 여름을 즐거워하며 유충시절은 아마 까마득히 잊어버렸을거야. 지난 여름에 촬영한 것 잊기전에 올립니다. 매미의 자태가 멋있기도 하지만 역시 소리입니다. 한여름의 더위를 몰아내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7년의 정성을 기울인 깊이가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매미가 탈피하려고 나무위로 올라올때 잽싸게 잡아서 매미구이 요리를 즐깁니다. 7년동안 어렵게 자라서 탈피하려는데 그만..... 중국 칭다오에 자유여행 같을때 중국인이 권해서 시켜보았는데 조금 가격이 비쌌습니다.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좋은 맛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말벌들의 아파트 단지 - 노봉방

말벌들도 생태계의 한 종으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먹이사슬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말벌을 생태계에서 제거해야할 해충으로 여길 정도이다. 꿀벌통을 습격하여 전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억센 장수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꿀을 모으지 못하고 먹기만하며, 양봉을 하는데 가장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에 모두들 미워한다. 오늘 발견한 말벌집은 그야말로 아파트 단지에 해당된다. 집 주위에서 보는 100여개의 육각집과는 그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단위 주택을 짓고 둘레를 나름대로 튼튼히 보호막을 설치하였다. 말벌들은 집을 짓기위해 피톤치드,비타민,철분,밀납,정유성분 그밖의 알 수 없는 성분들과 침을 섞어서 집을 만든다. 말하자면 밀랍이다. 밀랍은 어떤 바이러스도 침투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