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② 봄의 야생화┓ 41

불두화는 불교와 관련 있지만 수국과 더 닮은 것 같다.

불두화는 무슨 이유인지 부처님과 닮았다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수국의 외모를 더 닮은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지니 더 흐드러지게 피는 모습입니다. 산지에서 자생하지만 가정이나 길가에 많이 심어 자란다. 높이 3~6m.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밝은 흑색으로 변한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처럼 변하게 되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고, 밑에는 턱잎이 있다. 꽃은 무성화(無性花)로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시들어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

꽃창포의 꽃이 피는 시기 == 프랑스 국화 문양 이야기

붓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60~120센티미터정도로곧게자라며 잎은 칼 모양으로 어긋난다. 6~7월에 붉은 보랏빛 꽃이 줄기 끝에 핀다. 들의 습기가 많은 곳에 잘 자란다.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이다. 단오절에 꽃 창포로 머리를 감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상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화로 각종 문양에 많이 등장합니다. 프랑스 국화, 문양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http://blog.daum.net/arakims/15958558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어요.' 양귀비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40~50센티미터 정도이며, 온몸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곧게 서 있습니다. 꽃은 총상 꽃차례로 줄기 끝에 달리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여인들의 치맛자락에 달랑거리는 복주머니를 닮았다 해서.... 중국이 원산지이며 설악산 지역에 분포한다. 학명은 Dicentra spectabilis이다.

생이가래

생이가랫과에 속한 한해살이풀.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나 있다. 무논이나연못따위의물에떠서자라며 흔하게 관찰된다. 잎은 세 개씩 돌려나는데 두 개는 물위에 뜨고 한 개는 물속에서 뿌리의 구실을 한다. 물속에 있는 잎에서 포자 낭과(胞子囊果)가 생긴다. 늦가을이 되면 잎의 색깔이 붉어지기 때문에 만강홍이라고도 한다. 꽃이 피지 않으며 포자에 의해 이듬해 싹이 튼다. 동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분포한다. 학명은 Salvinia natans이다.

산자고꽃이 피었습니다.

산자고는 백합과입니다. 꽃이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포는 중부이남지방으롤 양지바른 곳에서 여러해 핀다고 합니다. 달걀모양의 비늘 줄기는 안쪽에 갈색 털이 수북히 돋는다. 2개의 뿌리잎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흰빛이 돈다. 잎과 함께 자란 줄기 끝에 흰꽃이 1개씩 핀다. 일반적으로 6장의 꽃잎 가장지리에 진한 자주빛 줄 무늬가 생긴다. 세모진 둥근 열매는 끝에 암술대의 흔적이다. 여름을 맞이하면 지상의 모든 부분은 말라죽고 새봄을 기다린다.

꿩의 바람꽃이 피었습니다.

중부이북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 하는데 남부지방의 봄날(2012.4.8)에 활짝 피었습니다. 4~5월이면 잎보다 먼저 꽃줄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 자라면 10~25Cm의 높이로 자라는데, 꽃줄기 끝에 흰색 꽃이 핀다. 밤이면 꽃잎을 접는다. 꽃잎은 8~13개의 상이함을 보인다. 너무 흰꽃이라 난반사가 많아서 사진촬영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늘진 곳의 꽃이 적당한데 찾지 못했습니다.

왜현호색도 댓잎현호색도 피는 봄날입니다.

왜 현호색의 모습입니다. 댓잎현호색은 이파리 모양에서 확실히 구분됩니다. 현호색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8종류가 있다. 현호색, 댓잎현호색,빗살현호색,왜현호색,점현호색,들현호색,애기현호색,자주괘불주머니가 있습니다. 산기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자생력이 강한 풀이다. 땅속의 둥근 덩어리 줄기는 지름이 1.5Cm정도이며 수분이 많은 줄기부분에 2개의 잎이 어긋난다. 첫째잎의 밑부분에는 포처럼 생긴 잎이 달려있다. 잎은 잎자루가 긴편이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씩 얕게 갈라지며 끝이 둔하게 생겼다. 요즈음(4월 남부지방)에 줄기의 끝에 총창차례에 여러개의 자줏빛이 감도는 하늘색 잎술모양의 꽃이 핀다. 포는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달걀 후라이꽃 - 개망초(皆亡草)

식물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학생들 중에 개망초를 보이는 그대로 달걀 후라이꽃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 원산지인 두해살이풀입니다. 봄철 어린 식물체는 나물로 먹습니다. 원산지는 아메리카이지만 우리 풀로 받아들였기에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개망초의 뜻은 '다 망하는 풀'이란 한자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밭에 퍼지기 시작하면 한해 농사 다 망친다고 합니다. 그만큼 놔두면 번식력이 강해 온 밭을 뒤 덥습니다. 구한말에 퍼지기 시작한 이유는 서구 문명이 들어오면서 따라들어온 외래종 풀인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의 모양이기에 이름에 미운털이 박힌 것입니다. 그래서 왜풀이라고도 부릅니다. 비슷한 것으로 봄망초, 망초가 있습니다.

돌나물의 꽃 - 봄의 향기로 춘곤증을 날려보내자.

돌나물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른봄에 부드러울때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자연산은 독특한 향이 있어 입맛을 돋구지만, 하우스 재배인 경우는 향이나 맛이 덜하다. 땅을 기어가며 뿌리를 내리므로 번식력이 강하며 가뭄에도 잘 견디므로 줄기가 끊겨도 비가 오면 뿌리내릴 준비를 늘 하고 있다. 경험상 반그늘 빈터에서 잘 자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만 채취해오면 텃밭용으로도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