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1975황산서

2020 서울에 사는 황산서교 초임 시절 가르치던 제자들이 찾아왔습니다.

arakims 2020. 10. 30. 18:51

서울에 직장을 둔

해남 황산서교 첫 제자들이

호캉스를 즐기고 있는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제자들이 가끔씩 찾아와 주니

퇴직 생활이 외롭지 않습니다.

'허공'이라는 호를 지어주고

송년회에 초대하는 등

자주 환대해주어서 기쁘기만 합니다.

 

어려운 시절에 초등학교를 나와서

서울에 직장을 마련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르친 보람이 느껴질뿐 아니라

이런 제자들의 모임이 있을때 마다

스승으로서의 자부심을 갖어 봅니다.

요즘은 찾아주는 제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꼭 전하곤 합니다.

'나는 스승됨을 자부합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한마디

선생님이 혹시 미국에 가서 살게될지 모른다면서

그런 경우가 생기면

공항에서 전송을 하겠다며

아쉬운 마음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제자들로 부터 칭찬을 받아야 하는데

내가 너무 많은 은혜로운 분위기를 느끼는가 싶어 지기도 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황산서교 제자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