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India/델리

굽뜨미나르(굽트미나르)는 승리의 탑

arakims 2018. 2. 15. 15:57


인도의 델리에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우뚝 솟아 있는

적색 사암 건축물인

굽뜨미나르(Qutab Minar)도 유명하다


굽뜨미나르는 1193년에

이슬람세력이 힌두세력을 격파하고

힌두왕국 정복 기념으로 세운탑이다.

Qutab=승리 Minar=탑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말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굽뜨 미나르의 역사적 의미는

이슬람의 인도 통치를 알리는 신호이다.

이슬람은 세력을 확장하여

16세기부터 19세기

인도의 중세와 근대를 잇는 통치 역사를 남겼다.


굽뜨미나르에 새겨진 문양은

이슬람 경전의 문구를 새긴 것이라고 한다.

이런 문양을 새길때 이슬람은

단순하게 처리하며

사람이나 동식물의 문양이 등장시키지 않는다.


승리의 기념탑만 달랑 건축한게 아니고

다양한 형태의 집회 장소를 축조하였던 흔적이

여러군데 나타난다.


오랜 세월동안 인도는

지배자는 이슬람교

국민들은 힌두교 체제를 지속하게 된다.

이슬람 제국은 인도를 통치하면서

강압적이 아니고 어울림을 택한 일로해서

인도에서 이슬람은 극혐이지만 무굴제국의 통치에 대해서는

지나친 거부감은 비교적 적어보인다.


최근 인도에 우익 정권이 들어서면서

무굴제국이 남긴 유산에대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지마할 유적에 대한

보수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힌두교를 기반으로 한 인도 정부가

이슬람의 유적에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는 의중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굽뜨미나르를 자세히 살펴보면

초기 아프가니스탄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프간 세력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지금은 내륙국으로서 큰 힘은 없어 보이지만

중세에는 강한 나라였다.


굽뜨미나르의 주변에

당시에 완성을 보지 못한 건축물들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차츰 무너지고 있다.


완성을 보지 못한

주변의 건축물들이 흉하게 널려 있다.


종교는 다르지만

내국인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슬람 정권에대한 거부감이 적어 보인다.


붉은색의 철기둥은 녹이 슬거나 부식되지 않기로 유명하다.

높이가 7m에 이르고

축조된지 2,00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내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유산이다.

보호망이 설치되지 않았을 때에는

철기둥을 감고 돌면 복이 온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기념촬영을 많이 하고 있다.


초기 건축 당시에

급하게 축조하여

힌두교 사원 유적들을 파괴하여

건축 재료로 삼은 흔적들이 나타난다.

돌기둥에 사람, 동식물의 문양이 나타나면

힌두교의 흔적들로 여길 수 있어 보인다.


건축하다 중단된

굽뜨미나르


굽뜨미나르는 높이가 73m에 이르며

둥근 지름은 15m, 꼭대기 지름은 2.5m

전체가 5층 구조를 이루며

사암으로 축조하여 붉은 빛을 낸다.

4~5층에 이르면

대리석과 사암을 섞어 축조하였기 때문에

흰색을 띄면서 반짝임이 있다.



오늘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원래 마우리아 왕조시절과 그 이후로도

모두 비슷한 한덩어리의 문화, 언어 그리고 민족이었다.

이슬람세력이 11세기부터 시작하여

오랫동안 이슬람 왕조(무굴제국 15~19세기)의 지배를 받으면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지역에는

힌두교가 아닌 이슬람 국민이 늘어났다.

마지막 영국의 지배에서 독립을 하게 될때

종교 때문에

힌두교(인도)와 이슬람(파키스탄, 방글라데시)으로 갈라설 수 밖에 없었으며

종교 갈등으로

지금도 핵을 앞세워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