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스플릿트

맑은 물에 떠있는 라스토케 마을

arakims 2018. 2. 2. 16:27


자그레브에서 최종목적지 두브로브니크를 가는데

중간에 아름다운 마을이 나타난다.


라스토케 마을 주차장

비싸지 않는 동전

규모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닌 듯하다.


마을에 가면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저런

물레방아 관련 구경꺼리 안내


그냥 지나쳐도 문제 없지만

마을 전체 조감도를 통해서

이런게 있구나 하고 미리 파악하면 더 좋죠^^


이 마을은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유명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축소마을 같았습니다.


별 볼일없는 다리도

예뻐보이는 것

순전히 맑은 냇가을 물때문이렸다.


마을에서 피어오르는

낭만적인 굴뚝 연기하며

흐르는 물소리가 어울려

우리를 편안한 레스토랑으로 불러 모은다.


사진보다

마을이 물에 잠겨

참 멋있다.

습하지도 않은 맑은 물


맑은 물 흐르는 소리와

여기저기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천년을 흘러갔을 텐데

시원한 물가에

두발을 담그고 첨벙첨벙 해보고 싶어진다.


이제 막

단풍이 들어갈것 같은 나무들과

산 그림자가 물빛과 어울린다.


한무리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간다.

마을은 이내 조용해진다.

한가하게 며칠 묶고 싶어지는 마을


습한 기운이 있어서

장작으로 몰아내는 가 싶은 생각이 든다.

입구에 안내판을 붙여 놓았던

그 레스토랑이 여기 있넹.


렌트카를 뒤로하고

한적한 길을 걸으니

이런 곳이 유럽의 시골마을이구나 싶어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숙박업소와 커피숍을 지나친다.


한여름이면

물 가장자리에 앉아

발을 담구며 쉬어가도록 배려한 것 같다.


영어는 통하지 않고

뭔가 돈벌이가 될 것 같기도 한데????

하는 현지인의 표정 같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제일 멋있어 보이는 주택

낮은 주파수의 물소리 들으면서

한나절만 쉬어갔으면 좋을 듯 싶다.


물레방아에 필요한 도구들

우리의 물레방아 도구들과 흡사하다.


모양에서 짐작하시겠지만

라스토케 마을의 물레방아는

우리처럼 낭만적이지는 못합니다.

네모 기둥을 세워놓고

수직으로 물을 흘리면 수차가 돌아가는 방식


알곡들을 빻아서

밀가루와 같이 만드는 시설들

기능은 같지만

좀 멋적은 물레방아


라스토케 마을은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집들을 연상하게 하면서

한여름 낮잠을 부르는 물소리

걷는 것 만으로도 여유를 갖게 해줍니다.

이곳을 지나치면 꼭 들러야할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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