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교직생활단상

눈길 - 나 혼자라도 바르게 걷는다. - 백범 김구선생

arakims 2017. 8. 30. 08:38

 

 

눈길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말기를

오늘 내가 걸어간 길이

훗날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설야중거 불수호난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 백범 김 구 -

 

 

 

실제 살아가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른길을 가지 않고 있음을 보게되면

나만이라도 바르게 걷고자 해도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온갖 부조리의 유혹으로 부터 벗어나는 생활을 한다는 것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잇권때문에 유혹을 받게 됩니다.

한두해는 몰라도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평생 외길을 바르게 걸어오는 사람을 발굴하여

사회적인 칭찬을 해주는 사회라면

우리가 바라는 정의 사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요즘 고위 공직자들

재직중에 이런 저런 잇권에 물들어

한 몫을 챙기는 것

더구나 여러 대통령부터 그런 행동을 하니

고위 공직자나 사회적 지도층 인사들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니,

국민들도 따라 물이들어 버렸습니다.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야하는

사법당국도 물이 들어버려 이제는

불신과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버리는 듯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도

잘못을 해서 감옥을 간 사람이

억울 하다고 합니다.

왜? 억울 하다고 생각 할까요?

특히 무전유죄, 유전무죄....슬프기만 합니다.

잘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기만 걸려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잘 못한 사람은 철저히 찾아내어 처벌 해야합니다.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

 

 

하지만,

나 혼자라도

나만이라도

바르게 걸어가보자.

남들을 탓하면 끝이 없고

나 또한 타협에 물들어 버릴 것이다.

나 혼자라만이라도 바르게 걸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