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apan/규슈

다다미 방

arakims 2016. 4. 16. 19:34

 

나는 어린시절을 적산(적들에게서 회수한 집) 가옥에서 살았다.

여기서 적이란 당시에는 일본이므로 일본인이 지은 집에서 살았다는 뜻이다.

한결같이 종이문으로 칸막이를 한 여러개의 방 들이 있었다.

온돌이 없는 대신에

다다미(5Cm 두께의 짚에 돗자리를 깔아 만듦)가 있는 방에서 생활을 한다.

그래서 난방이 필요한 시기에는

따뜻한 물을 담는 베게 모양의 유담포(유담뿌)를 사용하였다.

유담포는 제법 따뜻해서 좋았다.

 

다다미방은 비닐 종류의 바닥재와 달리
촉감이 참으로 좋을 편이지만

물이나 더러운 때에 취약한 것이 약점이다.

여름 시원한 돗자리 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오래 사용하면 돗자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하면서

청소하는게 참으로 귀찮은 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