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1975황산서

1977년 성옥 이훈동 선생 공적비 제막

arakims 2021. 5. 3. 20:24

성옥(聲玉) 이훈동 선생 공적비 제막식

성옥은 소리성(聲), 성산(聲山)의 성이고

옥은 성산의 광산에서 옥(玉)이 채굴되고 있어서

두글자를 따서 성옥(聲玉)이라 하였다.

 

공적비의 글씨는

진도초등학교의 죽곡 선생님의 글씨를 받아 온 것이며

공적비 제막 장소는

황산서교 교문에 위치한다.

 

공적비 제막에 많은 분들이 협조를 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고

교감 장병학 선생님과 본인(김용현)이 주동이 되어서

낮에는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밤에는 마을 별로 호호방문하여 희사금을 모았는데

학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현금이 있으시면 형편이 닿는대로 갹출해주셨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성의를 표시하고 싶은 분들은

쌀 몇되, 보리쌀 몇되

이렇게 모인 성금 200만원으로

성옥 이훈동 선생의 공적비를 제막할 수 있었다.

 

이후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지시고

학교 교재원을 꾸며주셨고

이어서 성옥 문화재단을 설립하시고

처음에는 2,000만원을 출자하셨다가

나중 1억 5천 등등 문화사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