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곤충과 동물┓

연어 머리 소금 구이 - 정말 맛있어요. Salmon

arakims 2020. 11. 11. 19:49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태를 즐기는 만큼

미국사람들도

연어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숯불이 있으면 아주 좋고

프라이팬으로도 괜찮은 맛이 납니다.

머리를 굽기 좋게 적당히 해체하고

통소금을 뿌려서

익어가는 상태를 보아가며 구우면 좋습니다.

 

반찬대용으로도 좋고

술 좋아하는 분들은

안주로 즐겨도 좋을 듯 싶습니다.

 

미국의 사위가

연어머리 통소금 구이를

내 입맛에 딱 맞게 잘 구워주어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어른들이 '어두진미'라 하시며

숭어의 살코기 보다는

머리를 즐겨하시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보니

명태, 숭어, 연어

이런 고기들의 머릿고기가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연어 머리 보다는

살코기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대신 맛없다고 생각하는

연어 머리는 버렸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머리인데요.

 

원래는 거래 가격이 없이

그냥 버리기 때문에

공짜로 얻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코스코나 대형 마트에서는 

아직 $5 정도 판매하고 있으나

작은 마트에서는 $7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어 살코기 보다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외국 사람들이 먹지 않는다고 해서

버렸기에 그냥 공짜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들이

웬걸? 한국사람들이 몽땅 가져가는 것을 보아

이제부터는 돈을 받아야 하겠다 하구서

가격이 오르는 것들이 많아 졌습니다.

 

북극 사슴 레인디어의 뿔은 저절로 빠집니다.

이게 우리는 녹용보다는 못하지만 녹각으로 한약재입니다.

현지인들이 버렸으나 모아 놓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어 머리도 당연히

돈을 받고 판매하는데

고객은 역시 한국사람들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버렸던

닭발은 이제 공짜가 아니라

무게로 환산하여 사와야 합니다.

돼지 발목도

족발을 즐기는 한국인 때문에

돈을 주고 사와야 합니다.

국밥을 즐기는 우리 식습관으로

외국에서 쓸모없다 독수리밥으로나

버리던 소돼지 내장이

맛있는 내장탕, 국밥으로 탄생합니다.

외국 애들은

한국 음식의 진미를 아직 모르니

다행스럽습니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졌습니다.

생수를 사먹는 일은 일상화가 되었고

안나푸르나 등산을 하다보면

산소캔이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