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이탈리아

15세기 베네치아의 국민소득이 2017년 대한민국과 같았다고 합니다.

arakims 2020. 10. 31. 22:30

15세기에 베네치아의 국민소득을 환산해 보았습니다.

1년간 생활비가 15~20 두캇,  1두캇은 순금 3.56g이라고 합니다.

금값은 1g당 46,993.51원, 환율 1$당 1,087원 (2018.2.6.시세)

지금 시세로 환산하니 25,094,534~33,459,379

믿어지시나요? 평균 3천만원의 생활비

달러로 환산하니 $27,598.9

헉  세계은행 발표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과 같습니다.

베네치아가 잘 살던 시절엔

유럽에서 1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중해를 압도적인 해군선을 바탕으로

제해권을 쥐고서 수많은 상선을 이끌고

경제력을 키워 나갔다고 합니다.

 

2020베네치아 지역 소득은

$40,000 정도라고 합니다.

독립될 가능성은 낮지만

주민들의 대부분은 자기들의 세금으로

가난한 남부지역 지원되는 것에 반대하고

분리 독립을 원한다고 합니다.

 

 

중세에 작은 도시국가 베네치아가

이렇게 누리고 잘 살았답니다.

여기에는 집세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사를 잘 공부하지 못하신 분은

베네치아 하면

쉐익스피어의 명작

'베니스 상인'에 등장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 상인 '샤일록'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베니스는 쉐익스피어의 영국보다

수세기 전에 민주주의와 아름다운 도시 국가를 건설하여

행복을 누린 나라중의 으뜸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3,000만원으로 환산하여

베네치아 인구 140만명으로 환산하면 그 액수가

1600만명이 사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비슷하였다고 합니다.

국민이 10배나 많은데

실질 소득은 1/10에 불과 하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국가 경제 규모는

세입 115만 두캇 금으로 환산하면  4,094,000g

원화로 환산하면 192,3억91,42만9,940원

 

중세 도시국가로서 드브로브니크도 있었습니다.

베네치아보다는 작았지만

 

대리석 바닥을 장식하고

4층이상의 건물을 축조하여 생활하고

각종 예술적 문화재들을 건설하며

400여척의 선단을 보유하여

아드리아해, 에게해를 누비고 다녔던

드브로브니크 사람들입니다.

하여튼 3차 산업이 이문이 많이 남는 장사인건 분명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도시와 농촌의 현실 격차가 이를 말해줍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것들도

장사의 대상이 되는가 봅니다.

둘은 그렇다 치더라도

김정은도 크로아티아의 관광도시

두브로브니크까지 유명한가 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중세시대에도 검역소를 운영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시대 아드리아해안의 도시국가들은

무역에 의존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의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마련입니다.

문제는 교역의 과정에서 바이러스도 함께 따라옵니다.

중세 유럽을 치명적으로 파괴 해버린 질병 페스트

베네치아 상인들이 몽골 병사들로부터 얻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도시 인구의 2/3가 죽어 나가니 공포스러웠겠지요.

따라서

드브로브니크에서도

해외에 다녀온 선박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저런 지정된 해안에 40일 체류후

이상이 없으면 상륙을 허가해

전염병의 피해를 막아 내었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요트, 잠수함으로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