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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라 석굴 - 인도 힌두교 석굴의 최고봉 - 16번굴

arakims 2014. 9. 28. 15:47

  기원후 550~750년 사이에 조성된 엘로라 석굴엔

  불교 석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교·힌두교·자이나교 석굴들이 남북 2km에 걸쳐,

  엘로라 언덕 서쪽 경사면에 나란히 조성돼 있다.

  이 중 최남단에 줄지어 있는

   제1굴~12굴이 불교,

   제13굴~29굴이 힌두교,

   제30굴~34굴이 자이나교 석굴이다.

불교와 힌두교 석굴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조성됐다고 한다.

이번에는 힌두교의 석굴을 소개합니다.

엘로라 석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많은 인도인들이 곱게 차려 입고 가졷들과 함께 방문합니다.

인도의 국교는 힌두교이기 때문에

힌두교의 석굴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에게 불교와 달리 생소한 힌두교를 이해하지 않으면

인도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힌두교란 무엇인가?

'힌두'와 '이즘'(ism)의 합성어인 '힌두이즘'의 번역어이다.

 '힌두'란 원래 인더스 강의 산스크리트인 신두(Sindhu : '大河'라는 뜻)의 페르시아 발음으로서,

인디아나 힌두스탄과 같이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힌두교는 문자 그대로는 '인도의 종교'를 뜻하며,

인도에서 기원된 모든 종교,

즉 바라문교·자이나교·불교 등을 포함하는 말이 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불교와 자이나교를 배제한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종교의 하나인 힌두교는

특정한 교조나 교리, 중앙집권적 권위나 위계조직이 없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신앙형태가 융합된 종교여서 간단히 정의내리기가 어렵다.

힌두교 안에는 원시적인 물신숭배·애니미즘·정령숭배로부터

주술·제식·다신교·일신교·고행주의·신비주의,

그리고 고도로 발달된 사변적 체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종교가 발견된다.

 

그러므로 힌두교는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며 덜 배타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덜 배타적이면서 배타적이다.

캬스트 신분제를 바탕으로 한 힌두교 바탕 사회 이므로

타 종교는 결국 발을 붙일 곳이 매우 비좁다.

힌두교는 하나의 종교일 뿐 아니라

힌두의 사회·관습·전통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말로

힌두의 생활방식이자 힌두 문화의 총체이다.

힌두교에 대한 이해 없이 인도인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힌두교는 기원전 인도로 이주해온 아리아인들에 의해 형성된

바라문교(브라만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힌두(Hindu)는 "큰강"을 뜻하는 신두(Sindu)의 페르시아 발음에서 유래되어

오늘날 인디아,인더스라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힌두교의 특징은 다른 종교들처럼 절대적 유일신이 없고

다양하고 수많은 다신교의 형태인데

대부분의 힌두교도는

창조의신 브라만(Brahman),

유지의신 비시누(Vishnu),

파괴의신 시바(Shiva),

그리고 여신 샤크트리(Shaktri)를 숭배하는데

그외에도 복합 다양성으로 인도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종교의 형태로 자릴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사회의 정신적 기초에 자리잡은 복잡 다양한 힌두교도들을

하나로 묶는게 아이러니하게도 신분제도인 카스트제도 입니다.

현대적 보편적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신 앞에 인간은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종교 논리와 어긋나는 것이어서

인도를 제외한 해외 선교가 안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