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2009.9.1산이서초

2009.4.1 교직생활 시작을 축하합니다.

arakims 2012. 10. 22. 18:12

새내기 선생님들, 


교직생활 첫 시작을 축하합니다. 

매미는 한 여름의 시원한 그늘을 맛보기 위하여 

어둡고 칙칙한 나무뿌리를 감싸안고 

7년의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초ㆍ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어려운 관문을 뚫고 

교사로 임용되어 

본교에서 첫 학교 생활을 하게 된 선생님들께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드립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교직의 첫 걸음은 

한편으로는 긴 여정을 예고하는 것이며. 

배움의 길을 마치고 

가르침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끝과 시작의 연결점에 서 있습니다. 

항상 처음처럼 기쁜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교육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충고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교육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선생님, 제자와 스승’의 의미를 붙여 봅시다. 

우리가 하는 일이 

학원이나 그 밖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성적향상에 매달린 지식 전달에만 그친다면 

우린 결코 스승이라는 말을 들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스승은 인간을 기르는 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집념과 정성을 다해 지도하면 

바람직한 제자를 길러낼 것이며 

우리는 스승으로 존경을 받게 되는 날이 올 것이리라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공교육이 위태롭다고 걱정들을 합니다. 


부단한 연수와 제자 사랑, 

애정과 관심,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고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자양분이 되어 

그들의 미래는 한층 더 밝게 해줍시다.

우리 산이서초등학교는 

2009학년도를 맞이하여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젊고 패기 만만한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충실한 교육과정운영과 연구학교 추진에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함께 ‘창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매진합시다.

우리가 키우는 학생들이 

이 나라의 동량이 되어 

국가를 이끌고 세계를 경영하게되면 

그 때 ‘나는 스승됨을 자부한다’ 라고 

큰소리로 외쳐봅시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끈기와 신념을 바탕으로 정진하셔서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이 되시기 바랍니다.


반가운 선생님들을 위해 

오늘 ‘교직생활 첫 출발 기념식’을 강당(다목적실)에서 갖습니다. 

여러분의 선배 선생님들께서 

축하 현수막, 

축하 케익, 

교직생활에 필요한 도장, 

꽃다발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무쪼록 학생들의 기대를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정의석, 이은미, 신세계, 조천하 선생님

교직생활 첫 출발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2009. 4. 1

산이서초등학교장 김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