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서화창악의 진도

진도 세방낙조에서 만난 쌍둥이 태양 - 화장을 지우는 여자 (강진) A

arakims 2009. 10. 19. 21:07

 

 

세상에는 별난 허상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낙조 감상을 하고 있는데

글쎄 보름달 같은 태양이 하나더 나타나는 것이 아니겠어요?

 

하도 기가 막혀서

맨눈으로 보다, 사진으로 촬영하다를 거듭하였습니다.

반사, 굴절, 신기루 등 어느 것으로도

설명이 충분하지 않는 현상이 5분 가량 보였습니다.

 

가끔씩 사진을 하다보면 렌즈에 되비치는

플레어 현상이란게 있는데, 그런 경우 태양이 둥그렇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영락없이 구름에 달 가듯이....입니다.

사진 카페 회원들도 그냥 신기하다는 투.....

 

어쨌든 진리는

'한 하늘아래 두 태양은 있을 수 없다'

결국 환상같은 또하나의 태양은 구름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연주 곡은 급히 연습하여 올리고 싶어서

전주, 간주, 후주 빼고 화면에 딱 맞는

1절만 연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모니카 잡아보니 쉬는 박자 처리가 정말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