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디브 Maldives/몰디브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몰디브

arakims 2018. 2. 7. 16:55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이름난 몰디브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니 몰디브가 가라 앉으면 볼 수 없게되고

자유여행으로 가야하는데 늙어서 힘이 없으면 못 가게되어 볼 수 없으니

지금 당장이라도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물빛이 아름다운 곳은 처음입니다.

옥빛이라고 하고 싶은데

코발트빛으로 좀더 잉그리시하게....


베니스의 곤돌라보다

훨씬 크고 고풍스러운 유람선

그들이 나를 오라고 몸을 흔들고 있습니다.


맨발로 걸어보니

사그락 사그락 소리내는

산호 모래들이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힌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도시의 잿빛 콘트리트가 눈에서 멀어지니

한껏 멋을 부리는 초가집


작열하는 태양빛도

그늘에 들어가면

이내 시원해지는 열대의 녹색 그늘


시끄러운 자동차도

새파란 하늘에 줄 긋고 낙서하는

비행기조차도 조심스레 눈 밖에 있는 곳

몰디브


신혼여행으로 이름난

난 그런 곳에 지금 와 있습니다.

환상적인 날씨에 햇빛 받아 반짝이는 산호 모래들


시간이 흐느적 거리는 곳에

터벅터벅 걸어봅니다.

나무보다 더 큰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히 전봇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다는 것

그래서

눈 앞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눈으로 촬영하는 모든 것이 풍경화입니다.


어쩌다 뛰어 지나가는

도마뱀 마저도 반가워지는 곳

한가함을 맛볼 수 있는

느긋한 휴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