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빈_비엔나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 투어

arakims 2018. 1. 6. 15:00


1861년부터 10여년간의 공사로 마무리 한 건물이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로 이름나 있는데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빈의 국립 오페라 하우스이다.

건물의 정면은 장식이 많고 레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며

해마다 9월 부터 공연이 시작되어 이듬해 6월까지 300여회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이 극장의 운영은 일부 주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A석은 120-200유로, 입석은 3-4유로인데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늘은 휴관이라

국립 오페라 하우스 투어를 할 예정이다.

각 언어별로 안내를 해주는 코스로 진행한다고 한다.


건물 밖에서

모짜르트의 옷을 입은 사나이들이

자꾸 다가와 짝퉁(?) 오페라를 소개해 준다고 따라다닌다.

별로 마음에 없으므로 패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몇개의 나라 언어로 서비스를 하기때문이다.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한국어는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영어를 선택하여 투어를 했습니다.


웅장하게 잘 지어진 건물인데

도로보다 입구가 조금 낮아졌다고 해서

시끄럽게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다고 설계자는 책임감에 세상을 떠났다니

에휴~


영어권 선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너무 자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이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국왕과 귀족들의 전용석들도 보이고

일반 객석들도 화려하게 보였습니다.


워낙 음악으로 많이 알려진 나라이기에

주변 국가들의 음악 천재들이 이곳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살아 생전에

이름을 날리던

모짜르트, 하이든,......


모짜르트를 기리는 흉상이네요.

그의 음악성은 전 세계가 알고 있습니다.

그가 6세때, 왕가를 위한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이동하다 잠시 미끌어 넘어집니다.

황제의 16번째 딸인 마리 앙뚜아네뜨가

손 잡아 일으켜 세워줍니다.

이에 어린 모짜르트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였던 일이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유명한 체루비니의 흉상입니다.


하이든도 여기 모셔져 있고

그밖의 많은 분들이

벽 가득히 모셔져 있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도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왕가를 위해 직접 궁전으로 찾아가기도 했지만

이런 화려한 방에서

황제와 귀족들을 위한 연주를 하기도 했다네요.


오스트리아를 떠올리면

음악의 나라 라는데 모두가 동의 합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꿈을 키우는 곳.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음악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더 떠올리는 편입니다.

말하자면 음악의 진수를 맛보지 못한 것이지요.


오페라 하우스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음악가들이 각축을 벌이며

엄선된 분들이 연주를 하는데

지휘자로는 우리나라의 정명훈도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오늘은 휴관이라

각층의 관람석이 텅비어 있습니다.


쉬는 날을 이용해서

무대 전면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1층 보다는 2층이 비싸고

3,4,5.....


오페라가 열리는 날

사진으로만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