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2014년은 이렇게...

2014년 퇴직 1년째야. 미국에서 3개월씩 두번 살고나니 또 한해 갔어....

arakims 2017. 4. 9. 20:22

퇴직은 마지막이 아니다.

과거사를 등뒤로 하고

내일을 바라보며

늘 현재진행형으로 나는 살아가고 있다.

 

 

-태국 자유 여행 갔어(1.4)

-부산 여행 갔어(1.21)

-서울 여행 갔어(1.30)

-중국 옌타이 자유여행 갔어(2.15)

-손녀딸이 태어났어(5.5)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갔어(5.13)

-미국 아들한테 3개월 갔어(6.15)

-미국 아들한테 3개월 또 갔어(11.26)

 

 

-태국 자유 여행 갔어(1.4)

아내와 함께 무작정 자유여행을 떠났어,

인터넷 보고 좋은 정보와 사진 인쇄해서 가지고 갔어

토요시장, 왕궁 황금사원, 저렴한 백화점 

불상매장, 야시장도 볼만한게 많았어.

그리고 시내 구경하다가

싼 값으로 전신마사지 받고 왔어. 태국 시내엔 공정가격이 7천원 팁 3천원줘도 만원에 불과했어

그런데 패키지 여행중 맛사지 받으면 5만원이라니 바가지 넘 심해...

 

 

 

-부산 여행 갔어(1.21)

하얏트 호텔에 갔는데

광안대교 뷰를 줘서 참 볼만했고

하루 55만원짜리라 그런지

조식이 너무나 훌륭했어.

4박 5일 부산 시내관광하며 즐거웠어.

 

 

 

-서울 여행 갔어(1.30)

하얏트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었어.

돈으로 꽤나 되는데 애들이 해줘서 즐겼어.

여름엔 수영장이던 곳에

겨울이라고 스케이트장으로 개장했네. 많은 젊은이들이 즐기고 있네. 

야경도 볼만했어.

셔틀타고 나가면 이태원의 밤거리 정말 북적거렸어.

 

 

-중국 옌타이 자유여행 갔어(2.15)

옌타이에 갔어.

란지리씨가 한국 유학을 와서

10년 공부 끝에 박사학위를 얻었어.

한국에 있는동안 나에게 중국어의 좋은 선생님이었어.

고국에 돌아가 지방대학의 교수가 되었어,

여친 '껑뤼친'도 박사학위를 받았어

그래서 둘이 같은 대학에 교수가 되고,

결혼하게되어 축하하러 갔어.

 

 

 

-손녀딸이 태어났어(5.5)

손녀딸 '보라'가 태어났어.

첫 애라 너무 귀여워.

책을 너무 좋아해서 기뻐.

날마다 화상 채팅을 하는게 큰 즐거움이여.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갔어(5.13)

5박 6일 동안

물어보고 찾아보고 해서 둘이 다녔어.

세종시의 모델이라는

푸트라자야 라는 신 행정 수도에도 다녀왔어.

버스 기사들도 참 친절해서 헤메지 않고 다녀왔어.

 

 

 

바투 동굴은 전철로 갔는데 너무 멋졌어.

황금색 석상에서 인증샷

나도 한컷 해왔어.

바투 동굴에 원숭이 많았어.

원숭이 동굴이라해도 좋을 듯해.

 

 

회교사원에 갔어. 사원안에서는

반드시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해서

나눠주는 옷을 입었는데 너무 커....

아무거나 대충 입으라고 주는것 같은데

내부 구경하느라 입었어.

남자는 안 입어도 괜찮다고 하네....

회교 사원의 규칙이라나.

 

 

 

-미국 아들한테 3개월 갔어(6.15)

3개월 머물면서 많은 미국인들도 만났고

미국에 머무는 자식들을 보기위해

나처럼 찾아온 인도 사람들도 만났어.

미국사람들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었어.

낮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늙어 빠진 사람들이야.

나도 그래.....

 

플로리다 관광을 갔었는데

디즈니랜드 정말 크고 재미있는 곳이었어

멋진 공원에도 가 보았어.

 

-미국 아들한테 3개월 또 갔어(11.26)

 

 

 

하와이 관광을 갔었는데

안다즈 리조트에 머물렀어

너무 좋아, 잔디가 골프장보다 더 잘 다듬어졌을 정도 관리를 해.

수영장은 4단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는 따뜻한 탕에 몸을 녹이는 '자쿠지'도 있었어. 

여기도 하루 55만원이었어.

4박 5일 동안 푹 쉬었어

미국사람들은 일년을 고생해서

이런 휴양지에서 푹쉬고 먹고 즐기는 것 같아.

그래서 돈 아끼지 않는 것 같네.

난 관광여행을 왔는데......

 

 

 

하와이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어.

한여름에 눈 송이가 솜으로 되어 있어서

한겨울 눈과는 달리

후덥덥하게 느껴졌어.

그래도 현지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양이었어.

 

 

 

- 안타깝게 이 시기에 우울증이 왔어

42년동안 교직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데

갑짜기 퇴직이라는 선을 넘으면서, 

몸과 마음이 너무나 다른 세상에서 살게되다보니

생활의 변화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던 모양이야.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 것도 그렇고,

뭔가 이루어야할 목표가 사라진 것도 그렇고,

매일 아침 넥타이 매고 집을 나서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느긋하게 사는 패턴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인듯하네.

 

매일 똑같은 날이 계속된다는 생각이 들고

쉬는게 너무 허전하기만 해.......

이젠 좋은 여행도 싫어, 

특별히 할 일은 없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기만 해.....

건강을 생각해서 자전거를 샀어

할인해서 250만원에 구입했는데평지에서 주행감각은 아주 좋아

영산강변의 자전거길을 따라서 몽탄대교까지 다녀왔어

조금 힘들었지만 상쾌한 마음이 들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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