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광주

광주 무등산 천왕봉- 2016.4.30 천왕봉 개방 2016.11.5.에도 개방.

arakims 2016. 4. 30. 21:14

 일년에 서너차례 정도 정상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오늘이 개방하는 날이라 서둘러 등반 계획을 세웠습니다.

 

 

목포7시--광주 광천터미널 버스정류소 1187번 승차 - 원효사 도착 - 무등산 옛길 등반 시작 - 천황봉 도착 - 하산 - 중봉 - 증심사 - 9번 버스 승차 - 광천 터미널 도착 - 목포 도착

정상을 임시 개방하는 날이라
안내 프랑카드를 곳곳에 걸어 두었습니다.
길을 찾아 가는데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고온 차는 여기에서 모두 주차 해야합니다.

대중교통도 이 곳에서 돌아갑니다.

 

현위치는
원효사, 무등산장이라고 합니다.

등산길 안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따라 미세 먼지가 많이 걷히고
맑고 상쾌한 풍광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상춘객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 것으로 예상들 하고 있어 서둘었습니다.

 

현위치를 알려주고 있네요.
우리는 무등상옛길을 오를 예정입니다.

 

무등산 옛길을 알리는 입석
제법 오랜 세월이 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많은 세월 산행을 하며 건강을 지켰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석대 옛길 2구간은

지름길 입니다.

주변에 자동차 길도 있습니다만 운치가 없어서요...

 

 

제법 산행 길손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샛길들이 합류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정상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고마운 분들
참 친절하였습니다.
여기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올라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저마다 바쁜 발걸음을 옮깁니다.

 

중간에 전망이 탁 트인 곳으로 왔습니다.

쉬면서 사진 한 컷을 얻어 갑니다.

 

벌써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올라가는 저는 부럽기만 했습니다.

 

정상에 가까와오니
멋진 입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도가 높으니 산 철쭉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무등산 정상에는 주상절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물에 닿으면서 급격히 식는 바람에
육각형으로 절리가 생기는 것이라 주로 섬지방에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등산에는 정상에 있으니 희귀한 자연 현상으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무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은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마음대로 사진을 촬영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정상의 지왕봉입니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지왕봉만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지왕봉도

앞쪽에 이런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서
멋진 주상 절리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지왕봉 옆의 모습니다.

지왕봉 옆에 천왕봉의 부대 주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진 촬영이 안 됩니다.

군인들이 수고 스럽게도

군 시설물을 피해 지왕봉만 나오게 촬영 서비스를 해줍니다.

지왕봉을 뒤로 하고 기념 샷을 남겼습니다.

가까운 거리 때문에 지왕봉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네요.

 

하산 길입니다.

무등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과거의 흔적들....

 

한참을 내려왔는데
중봉 915미터입니다.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돌계단이 많습니다.

 

올라가면서 못본 꽃

내려오면서 보았네

라는 고은 시인의 싯귀가 생각나게 합니다.

 

무등산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南嶺山地)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다.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무등산에는 많은 돌이 있습니다.

자연히 돌계단도 많이 조성되어 있구요.

그래서 증심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원효사에서 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천 터미날을 이용하시는 분들

올라가려면 원효사에서 1187번

되돌아가려면 증심사에서 9번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간혹 실족하여 다치는 분들이 있어

출입금지입니다.

 

비가 내린 뒤여서 그런지
숲의 향기가 상큼합니다.

풀냄새도 가득하구요.

 

오백년이 넘은 나무의 모습입니다.

너무 커서 아랫부분만 촬영이 됩니다.

 

증심사까지 내려왔습니다.

중봉에서 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름길이 있었지만 중봉을 거치고 싶어서....

 

증심사입니다.

 

사리탑과 기념비가 많이 보입니다.

 

사천왕문을 지나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할머니들이 수고가 많습니다.

 

증심사는 대웅전입니다.

사찰에 가면 대웅전과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부처님만 모시면 대웅전

부처님과 보살님들을 모시면 대웅보전입니다.

 

우리를 광천 터미날에 대려다줄
9번 시내 버스 안내 판입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 2016.11.5.에도 정상 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

무등산 입구에는 단풍이 멋지게 수 놓았지만

정상 부근에는 단풍잎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였습니다.

가을 산행의 등산객들의 복장에서 단풍잎의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