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 기념일/★세시풍속

세시풍속은 우리 민족의 삶

arakims 2010. 3. 1. 10:06

 

 

 

세시풍속은 농삿일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행사들로 마을의 집단 공동체 형성을 목적을 위해 집집마다 촌락마다 또는 민족적으로 관행(慣行)되는 것이 상례화 된 일들이다.

오늘날 행하여지고 있는 세시풍속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옛 문헌에는 있으나 이름만 남아 있어 지금은 행하지 않는 것도 더러 있다. 한(韓)민족에 의하여 발생되고 전승되어 오는 고유(固有)의 것을 바탕으로 외국과 문화 교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되거나 동화되며 시대의 변천에 따라 한(韓)민족의 색채가 가미되어 있어 생활의 지혜가 엿보이는 것들이 많아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 많다.

 

① 정월 행사:

설날(1월 1일)은 정월 초하룻날을 말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서 구정이라고도 한다.

◐신정연휴(초하루~초사흗날까지) 관공서는 공사(公事)를 보지 않고, 각 상점도 문을 닫았었는데 오늘 날은 신정연휴 기간(양력으로 지정)을 정하여 지낸다.

◐구정연휴(구정 전후일) 설날을 전후하여 법정 연휴기간이 지정되었다. 정부차원에서 신정으로 통일하려 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민족 고유의 설날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시제(年始祭)를 설날에 지낸다,

◐세배하는 날로 웃어른께 한다. 세배하러 온 손님에게는 술·고기·떡국을 대접한다.

◐'덕담(德談)'을 하는데 일가 친척 및 친지를 만나면 서로 새해를 축하하는 인사를 한다.

◐‘윷놀이’는 설날의 놀이로서 남녀가 모여서 한다.

◐‘널뛰기’는 젊은 부녀자들은 마당이나 마을의 빈터에서 한다.

◐‘연날리기’는 남자들이 양지바르고 바람이 좋은 동산에서 한다.

◐‘복조리’ 걸어두기는 설날 이른 아침에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 두는 일을 한다.

◐‘토정비결(土亭秘訣)’은 그 해의 신수를 보기 위하여 재미삼아 보기도 한다.

◐‘나무시집보내기'는 농가에서 하는데 과일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한 해 과일이 많이 열리도록 한다.

◐‘쥐불’은 첫쥐날[上子日]에 하는 일이며, 농촌의 밭이나 논두렁에 짚을 흩어 놓고 불을 놓아 잡초를 태워서 들판의 쥐와 논밭의 잡충을 제거한다.

◐'입춘 써붙이기'라 하여 입춘(立春)날에 대문·난간·기둥에 봄을 축하하는 글귀를 써붙인다.

1월 14일

◐‘볏가릿대[禾竿]’세우기를 하는데 보름 전날 농가에서는 그 해의 오곡(五穀)이 풍성하여 거두어들인 노적(露積)이 높이 쌓이라는 뜻에서 '볏가릿대'를 세우기를 한다.

◐성명설상(星命說上) 보름날 저녁에 액년(厄年)에 당하는 이는 양법(穰法)으로 제웅을 만들어 그 속에 약간의 돈과 함께 액년에 당하는 이의 성명, 생년월일시를 적어 넣어 길가나 다리 밑에 버린다.1월 15일 자정(子正)이 되어 대보름(15일)이 오면

◐동신제(洞神祭)를 각 마을에서는 마을 제단에서 지내고,

◐귀밝이술[耳明酒]마시기는 보름날 새벽에 술 한 잔씩을 마신다.

◐'부럼[腫果] 깨기는 날밤·호두·은행·잣 등 굳은 껍질의 과일을 깨물고 '약밥'을 해먹는다.

◐'사자놀음'

◐'지신(地神)밟기'

◐'들놀음[野遊]'

◐'매귀(埋鬼)놀음' 등을 하여 동네 안의 악기(惡氣)를 진압하여 연중 무사하기를 빈다.

◐'줄다리기'

◐'횃불싸움' 등을 하여 풍년을 기원하는(祈豊) 놀이를 한다.

◐'풍어놀이'는 어촌에서는 그 해의 풍어(豊漁)를 비는 뜻으로 한다.

◐‘보름 달맞이’는 보름날 밤에 동산에 올라가 달 떠오르는 것을 맞이하며 달빛을 보고 그 해의 풍흉(豊凶)을 점을 친다.

◐‘다리밟기’는 다리가 튼튼해지기를 바라는 뜻으로 한다.

 

② 2월 행사:

◐‘솔떡해먹기’(2월 초하룻날)는 정월 보름 전날 세운 볏가릿대의 곡식을 풀어 솔떡을 해먹는다.

◐‘집안 대청소’(2월 초하룻날)는 1년 중 대청소하는 날로 정하여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풍신제(風神祭)를 지내기’는 해안 지방에서는 초하루부터 20일까지 사이에 지낸다.

◐‘길흉점보기’(2월 초엿샛날)는 좀생이와 달의 거리를 보아서 연중의 길흉(吉凶)을 점쳐본다.

◐석전제(釋奠祭)는 상정일(上丁日)에 유생들이 모여 문묘(文廟)에서 행한다.

 

③ 3월 행사:

◐'화전(花煎)놀이(3월3일 삼짇날)'이 오면 음식을 마련하여 하루를 즐기는데 나중에는 여성의 놀이 날로 변하였다.

◐‘한식 성묘’는 한식날에 선조의 무덤을 찾아가 사초를 하고 성묘를 한다.

◐‘활쏘기’는 한식날 한량(閑良)들이 즐기는 취미이다.

◐'전춘(餞春)'(3월 그믐날)이 되면 음식을 장만해 산골짜기나 강가에 가서 하루를 즐긴다.

 

④ 4월 행사:

◐‘부처님 오신날’은 4월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이다. 불교신자들은 절에 가는데, 이 날 절에서는 큰 재(齋)를 올린다.

◐‘연등켜기’는 초파일에 각 전각에 등불을 켠다.

◐‘시식(時食) 만들어 먹기’는 4월에 찐떡·어채(魚菜)·고기만두 등을 해먹는다.

 

⑤ 5월 행사:

◐5월 5일은 단오(端午)라 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하였다.

◐'단오차례'라고 하여 옛날에는 차례를 지냈다.

◐‘창포 머리감기’는 부녀자들이 창포(菖蒲) 삶은 물에 머리와 얼굴을 씻고 창포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았다.

◐‘그네뛰기’를 부녀자들이 마을 빈터나 큰 나무에 줄을 매어 놀았다.

◐‘씨름 겨루기’ 마을별로 지역단위로 남자들은 씨름을 즐기거나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 심는 날'(13일)에 대를 많이 심어 죽제품 생활화를 장려하였다.

◐이달에는 소녀들이 봉숭아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들인다.

 

⑥ 6월 행사:

◐'유두(流頭)날'(15일)이라 하여, ‘서늘한 하루 보내기’는 음식을 장만해 산간 폭포에서 몸을 씻고 서늘하게 하루를 보낸다.

◐‘유두 음식 먹기’는 각 가정에서 이날 유두면(流頭麵)·수단(水團)·건단(乾團)·상화(霜花)떡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해먹는다.

◐‘팥죽 먹기’는 복중에 '팥죽'을 쑤어 먹고, 고사리와 묵은 나물을 넣어 '개장'을 끓여 먹고, '계삼탕(鷄蔘湯)'도 먹는다.

◐‘모래뜸질’은 허리 아픈 노인들이 해안지대 백사장에서 뜨거운 모래를 덮어 치료한다.

◐‘약수 마시기’는 빈혈증이나 위장병이 있는 이들은 약수터를 찾아 약수 마시며 건강을 기원한다.

 

⑦ 7월 행사:

7월 7일은

◐‘햇볕에 옷 말리기’를 통하여 건강 돌보기를 한다.

◐'칠석(七夕)'7일 저녁에 처녀들은 견우(牽牛)·직녀(織女) 두 별을 보고 오작교 이야기를 즐기며 별을 보고 절하며 바느질이 늘기를 빈다.

◐'백중(百中)'(15일)에는 절의 스님들이 100가지 과일과 나물을 갖추어 부처에게 공양을 한다.

◐우란분회(盂蘭盆會)도 성대히 베푼다.

◐'호미씻이'는 농민들이 음식을 장만해서 산기슭 들판에 나가 농악을 울리며 하루를 즐긴다.

 

⑧ 8월 행사:

◐추기(秋期) 석전제는 8월 상정일(上丁日)에 각 지방에서 유생들이 문묘에서 지낸다.

◐'한가위(15일)' 또는 '추석(秋夕)'이라 하여 절사(節祀)를 지내고,

◐‘추석 성묘’는 조상의 산소를 벌초하고 관리하며 성묘를 한다.

◐‘추석 음식 먹기’는 송편·시루떡·토란단자·밤단자를 만들어 먹는다.

 

⑨ 9월 행사:

 

◐‘중양절(重陽節)’(9월 9일)

◐'화채(花菜)'를 만들어 계절 음식으로 즐긴다.

◐'국화전(菊花煎)'도 부쳐 먹는다.

◐'풍국(楓菊)놀이'는 음식을 장만해 교외 산야(山野)에 가서 하루를 즐긴다.

 

⑩ 10월 행사: 10월은 '상달'이라 한다.

◐‘개천절’(10월 초사흗날)은 예로부터 모두 이 날을 기념하여 왔다. 정부에서는 공휴일로 정하는 동시에 국경일로서 엄숙히 의식(儀式)을 거행한다.

◐'시제(時祭) 지내기'는 먼 선조의 무덤에 모여서 제사를 지낸다.

◐‘김장하기’ 푸른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의 부식물인 '김장'을 한다.

 

⑪ 11월의 행사: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 팥죽 먹기’ 동짓날은 팥죽을 쑤어 먹는데, 시식(時食)을 삼아 고사(告祀)도 하고, 또 악기를 제거한다 하여 ◐죽물을 대문간, 대문 판자에 뿌린다.

 

⑫ 12월 행사:

12월을 섣달이라고 한다. 연말이 가까워지므로 할 일이 제법 많은 달이다.

◐‘세찬(歲饌) 주고 받기’는 연말이 가까워지면 마른 생선, 육포(肉脯)·곶감·사과·배 등을 세찬이라 하여 친척 또는 친지들 사이에 주고받는다.

◐‘거래 관계 청산’은 그믐날 무렵에 연중 거래 관계를 깨끗이 청산하여 새해 새출발의 준비를 한다. 각 가정에서는 새해 준비로 분주해지는 때 이기도 하다.

◐'해지킴[守歲]'은 그믐날 밤에 집 안팎에 훤히 불을 밝혀두는 일을 말한다.

◐‘밤새우기’는 역시 그믐날밤 남녀가 다 새벽이 될 때까지 자지 않고 밤을 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