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정읍 고창 전북

전주 마전유적지 1,2,3호

arakims 2009. 11. 14. 15:18

 

 

전주시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는

마전(馬田)유적 4구역 발굴현장에서

5세기 중반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유구와 토기.옥 등 유물들이 발굴하였다.

문화재연구원은 발굴현장에서

'전주 서부 신시가지 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6차 지도위원회 및 현장 설명회'를 열고

1-5호 고분과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 일부도 공개하였다. 


4구역 유적에서는 석곽 6기, 토광 15기, 옹관 6기 등

다양한 형태의 묘제가 확인됐으며

옥류 1천여점과 호형.병형 토기 등 토기류 20여점, 환두대도.철부 등 철기류 20여점 등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마전 4구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모두 합하면 1천300여점에 이른다


특히 보존상태가 좋은 3호분의 경우

당시 지방 유력세력이 사용하던 양식인 수혈식 석곽묘와

중앙 권력세력이 사용하던 횡혈식 석실분이 순차적으로 나타나

묘제의 변화 모습을 통해 그 당시 백제의 지방세력이

중앙 정부 세력에 흡수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전고분군은 묘 형식의 변화양상과

출토 유물로 미루어 보아 5세기 중.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인근의 효자 택지개발지구 유적과 봉동.여의동.덕진동 유적과 더불어

삼국시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