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182

돌나물의 꽃 - 봄의 향기로 춘곤증을 날려보내자.

돌나물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른봄에 부드러울때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자연산은 독특한 향이 있어 입맛을 돋구지만, 하우스 재배인 경우는 향이나 맛이 덜하다. 땅을 기어가며 뿌리를 내리므로 번식력이 강하며 가뭄에도 잘 견디므로 줄기가 끊겨도 비가 오면 뿌리내릴 준비를 늘 하고 있다. 경험상 반그늘 빈터에서 잘 자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만 채취해오면 텃밭용으로도 알맞습니다.

잔디속의 클로버 어떻게 하시나요?

잔디 속의 클로버가 멋있게 보인다면 아래쪽 스크롤을 멈추세요. 그러나 어쩌다 피어나는 꽃보다는 푸른 잔디가 더 멋있어 보이니 클로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애들은 클로버가 더 멋있다고 합니다.) 제거해야할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땅속으로 숨어 뻗어가는 줄기 뽑아도 뽑아도 ..

종려의 노란꽃 - 거북이 앞다리 형상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한달내내 눈이 쌓여 녹을 줄 몰랐습니다. 종려나무가 모두 얼어서 온전한 이파리 하나도 안보입니다. 혹시 죽어버린 걸까? 얼어터지고 말라붙은 이파리 사이로 거북이 앞다리 같은 노란 꽃 무더기 힘차게 죽 늘어뜨립니다. 그래서 자연은 위대한가 봅니다. 때를 만난듯 꿀벌..

할미꽃의 전설과 동요 Akey 하모니카 맑은샘

산과 들의 양지쪽서 많이 발견된다. 꽃 전체에 흰털이 보송보송 돋아 있어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4월경에 꽃이 피고 붉은 빛깔의 자주색 꽃이 핀다. 꽃이 피면 허리 굽은 할머니처럼 고개 숙이고 열매가 맺히면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암술대가 감싸고 있는 특징이 있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뿌리는 해열 수렴 소염 살균, 이질등에 지사제로 쓰기도하며 학질과 신경통에도 쓰였다.) 오래전 교과서인지 동화책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기억이 납니다. 두 손녀를 가진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첫째 손녀는 고약한 팥쥐, 둘째 손녀는 착한 콩쥐라 설정합니다. 나이 먹어 출가한 두 손녀에게는 당연히 할머니 모시는 일이 문제가 되었겠죠 큰손녀 팥쥐는 남의 이목을 고려하여 할머니를 모시겠다고 하였으나 시간이 흐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