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182

크리스마스 트리의 빨간 열매 - 호랑가시나무 열매

Merry Christmas!~ 백화점은 벌써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그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캐롤송을 선두로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비싼 선물 ㅎㅎㅎㅎ 트리에는 유난히 붉고 금빛나는 장식품들이 걸리는데, 소나무와 더불어 육각형 초록 잎사귀에 빨간 열매는 빠지지 않는 소품 무심코 받아든 카드나 연하장에 나타나는 것을 오늘에야 밝혀내고 말았다. 호랑가시나무/////. 장식은 물론 약효가지 았다니 금상첨화네 서양에서 홀리(holly)라 불리고 있으며. 육각형의 잎사귀 끝에 가시가 달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골목(枸骨木), 억센 잎을 보고 그랫는지 호랑이가 이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 등긁이 나무’라고 하다가 호랑가시나무로 정착되었고 한다. 호랑가시나무는 흔히..

돼지감자 - 뚱딴지의 약효

돼지감자는 뚱딴지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땅속의 덩이줄기를 동물의 사료로 삼는데, 최근에는 천연인슐린이 들어 있어 당뇨병 치료에 관심이 커가고 있다. 맛이 없는 편이어서 배고픈 시절의 구황작물로 취급 받았다. 자생하는 개체수가 많으며, 최근에는 농가에서 재배하여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다.

불두화

초파일 부근에 활짝 피는 꽃 때문에 불두화라 이름하였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와 비슷하고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 이름하였고 이런 연유로 인해 사찰의 정원에 많이 심게되었다. 한국·일본·중국·만주·아무르·우수리 등지에 많이 심고있다.

접시꽃 당신 - 무궁화꽃과 착각마세요.

예전부터 울타리 가장자리에 많이 심었던 익숙한 꽃이다. 촉규화(蜀葵花)·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어려서부터 친근감있게 함께 자란 꽃이기 때문에 많은 문학,예술분야의 소재로 등장한다. 접시꽃과 무궁화를 헛갈린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