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나 정원에서 흔히 보이는 관상수로 5월 하순과 6월 초순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중북부지방에서는 잘 만날 수 없는 남쪽 나무로 남해안에서부터 섬 지방을 거쳐 제주도까지 자연 상태로 야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며,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광나무란 이름은 우리가 흔히 쓰는 ‘광나다’란 말처럼 빛이나 윤이 난다는 의미로 짐작된다. 늘푸른나무로 손가락 세 개 정도 크기의 잎은 도톰하고 표면에 왁스 성분이 많아서 햇빛에서 볼 때는 정말 광이 난다. 아마도 제주도 방언인 ‘꽝낭’을 참고하여 표준이름을 정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