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일반 식물들┓

디기탈리스는 화려한 만큼 독성이 있다는 거 아시죠?

arakims 2012. 5. 6. 21:28

 

 

 
 
말린 잎은 강심제, 이뇨제로 쓴다. 맛은 매우 쓰다. 잎에 디기톡신, 기톡신, 기탈록신 등 30여 종류의 강심배당체가 들어 있다.

독성이 강해 과량, 장기투여시 구역질, 구토, 부정맥, 빈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는 심장이 멈추기도 한다니 조심할 식물이다.

디기탈리스(Digitalis purpurea L.)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며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한다. 높이는 1m 전후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를 내지 않는다. 전체에 짧고 연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줄기 아래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양면에 주름이 있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디기탈리스에 얽힌 전설--------

옛날, '쥬피트'는 그리스 신전에 머물면서 사람들이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들을 점검하곤 했다.그러나 그의 아내 '쥬노'는 올림푸스 신전에 있지 않고, 언제나 다른 곳으로 가서 주사위를 던지며 놀았습니다.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은 등한히 하고 주사위 놀이 만을 일삼는 쥬노에게, 쥬피터는 몇 번이나 진심 어린 충고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성껏 바치는 제물을 우리가 등한히 여긴다면,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겠소?"
쥬노는 쥬피터의 충고에, 향로의 연기 냄세가 싫어서 그런다면, 여전히 주사위만 가지고 놀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쥬노는 주사위를 잘못 던져서 땅으로 떨어 뜨리고 말았다.주사위가 구름을 벗어나 땅으로 떨어져 버리자, 쥬노는 남편인 쥬피터를 찾아와서 땅으로 떨어진 주사위를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였습니다.
쥬피터는 오히려 잘 되었다 생각하고 일이 바쁘다는 핑게로, 조금 있다가 주워 주겠다고 말했다.쥬노는 쥬피터가 주사위를 주워다가 줄 생각이 없음을 눈치채고는, 곧 다른 신을 불러서 그것을 주워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 줄 미리 알고 있던 쥬피터는, 다른 신이 주사위를 가지러 땅으로 내려가기 전에,얼릉 주사위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바로 그 꽃이 '디기탈리스'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