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은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라해서 양대 문화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양쪽에 발을 내딛고 있는 지형이다. 그런 특성으로 유럽 연합에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양에서 만나보지 못한 하늘을 찌르는 듯한 첨탑을 보면서 아름다움 보다는 이질감이 더 많이 든다. 이슬람교가 호전적이고 폐쇄적이라는 풍문을 듣고서 길거리 나서는 것도 주춤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동서양의 문화가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임을 직감한다. 배타성이 강한 종교는 이슬람 뿐이 아니다. 기독교도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고 다니는 길거리 선교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양대 종교들은 왜 그리 째째한지 모르겠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없음은 물론이고 모두다 지옥으로 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