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182

진달래 - 참꽃, 두견화 - 영변에 약산 진달래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불리우며 전국의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전국에 분포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꽃이라하여 나라꽃으로 하자는 주장이 일 정도로 친근한 꽃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특징이 있어 잎이 난 후에 꽃이 피는 철쭉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하지만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가 먹기도 한다. 약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인한 두통을 다스리며 이뇨작용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드물게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진달래라 하고,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라 하며 바닷가와 높은 산에서 흔히 자란다. 털진달래 중에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털진달래라 구분 하..

싸리 - 싸리비의 주 재료

잎이 지는 가을이면 싸리비를 만드는 주 재료이며 농가에서는 땔감으로로 쓰였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양봉에 도움을 주고 겨울에는 땔감으로 이용하였다. 잎은 사료로, 줄기의 껍질은 섬유자원으로 이용한 적이 있었다. 가는 줄기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재로로도 쓰였지만 농업의 쇠퇴와 함께 지금은 잊혀지고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이다.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강 등지에 많이 살고 있다.

광대수염 - 모싯잎과 혼동을 많이 합니다.

흔히 사찰이나 민가부근을 지나는 경우 모싯잎으로 차각하기 쉽습니다. 겉모습은 꽃이 피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같습니다. 하지만 광대수염은 잎의 앞뒤면이 모두 녹색으로 같고 모싯잎은 뒤집으면 흰색이라 해도 좋을 정도 앞뒤면이 다릅니다. 광대수염이 사는 곳이 야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는 위치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산의 숲이나 근처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오뉴월이면 잎 겨드랑이에 층층으로 대여섯개의 꽃이 핍니다. 봄에 돋아나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뒷면이 확연히 구별이 되는 모싯잎 함께 있으면 모싯잎을 잘 구분하는데, 따로 따로 있으면 비슷한줄 착각한다. 이젠 기억하자! 모싯잎은 앞뒤면이 다르다.

살갈퀴의 아름다움

봄이면 전국 산야의 어디어서나 볼 수 있는 작은 넝쿨 식물이다. 무성히 자라면 베어다가 사료로 쓸 수 있으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지만 인건비가 올라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어 소중한 식량자원의 하나가 잊혀져가고 있다. 열매가 익어 씨를 터트리는 시기가되면 콩볶는 소리처럼 작으면서도 요란하게 들린다. 살갈퀴의 입장에서는 많은 씨앗을 뿌려두어 봄철 자리를 차지하려는 생존의 전략이요, 식물 끼리 생존 전쟁 수행의 한 방법이다.

무당벌레 - 농약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무당벌레

진딧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며 칠성무당벌레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한다. 적응력이 강해서 봄부터 늦가을까지 연중 성충을 볼 수 있으며 가을이 되면 크게 무리지어 풀과 낙엽 밑, 건물 안 등에서 겨울을 난다. 성충과 유충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으로 최근 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건드리면 노란 고약한 냄새를 뿜는다. 한국,일본,사할린, 타이완,중국 등지에 많다. 진딧물이 많아 고민이되는 작은 화분 등에서는 무당벌레를 옮겨 놓는 방법과 개미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