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좋은 책 읽고 권하기 215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이정하 지음-

사랑하는 사람들 한사람은 깨어있고 한사람은 멍텅구리이다.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얼마나 고귀한지 모른채 끌려간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 사랑을 해본사람은 짜릿하고 달콤한 사랑의 맛을 음미한다. 사랑은 받을려고 하지말고 사랑을 할려고 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봄은 다가오기 전에 소리부터 먼저 냅니다. 겨우내 닫고 있었던 문을 열라고 미리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녹을 것 같지 않던 얼음이 녹아 흐르고 필 것 같지 않던 꽃망울이 터지고...... 어둠 속에서도 봄은 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 속에서 숨을 틔우던 새싹의 입김처럼 시끄럽지 않게 조용조용, 그리고 기어이 옵니다. 그러나 여직 내 마음에 봄이 오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요? 세상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싹이 트는데 나만 컴..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의 시집-

예전에는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은근한 마음으로 서점에서 읽고 또 읽으며 자기의 사랑하는 감정이 담긴 시집을 선물하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집을 선물 받고 밤새 한 낱말 한 문장 읽으면서 사랑의 심장 고동소리를 들으며 설레어야 했었다. 요즘 길거리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사랑과는 질적으로 달랐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니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세습 중산층 사회 -조귀동-

세습 중산층 사회에 대한 데이터를 알기 쉽게 도식화하고 예를 들어 설명을 자세히 표현하였다. 산업화 사회에서는 그럭저럭 일을 해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그럭저럭 해도되는 일자리들이 많이 줄었다. 열악한 일자리를 얻어서는 삶의 여유가 없어, 자녀 교육에 대한 시간과 투자가 어렵다. 이게 악순환되니 세습화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사교육이 심하지는 않으나 공교육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명문 학군이 즐비하다. 하층민들은 소득이 적고 일에 종사하는 시간이 길어서 자녀 교육에 투자할 여력이 전혀 없다. 열악한 교육과정을 거친 자녀들이 자라나서 다시 열악한 노동시장에 투입되는 악순환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런 악순환은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공부가 지겹다는 생각에서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면 힘들다는 생각없이 공부를 해낼 수 있으리라. 이 책의 주요 골자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기억을 버리기 공부하면서도 하지 않는다고 뇌를 속이기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이런 내용에 대한 다양한 테크닉과 사례를 중심으로 엮어져 있다.

공부는 왜 하는가 -장만채-

선행 학습을 하면 절대로 안되는 나라 독일 나도 이 이야기는 동의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손자가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장난감에서 나오는 구구단을 줄줄줄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에서 수개념이 형성되고 나서 동수누가의 원리를 배우고 나서 달달달 외워야 하는데.........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외우고 있는 구구단을 외우지 말라고한다고 그 뜻을 알리 없어 안타깝다. 선행 학습이란게 이와 비슷한 원리여서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공교육이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책에 제시한 다양한 교육 시책들 전라남도 교육감 시절에 이루지 못하고 전라남도 지사에 도전하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교육자인가? 정치인인가? 아니면 단순한 말 장사꾼인가? 어느..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사람의 한마디 -인생단어-

매년 정하는 단어도 좋지만 인생단어를 정하는 것도 좋다. 링컨은 통합 루터 킹은 평등 테레사 수녀는 연민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 단어를 찾아내도록 도우면 그들이 가능한 가장 숭고한 목표를 세우고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의 단어는 책의 각장이라면 인생 단어는 책의 제목이 될 듯 싶다.

아이는 당신과 함께 자란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이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보수적인 사람과 진보적인 사람 빠른 사람과 느린사람이 있다. 어떤 경우는 후자가 더 유리하고 또 그반대일 경우가 있다. 다양한 사람이 있으면 개인적인 생존만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도 유리하다. 생명의 진화의 역사를 보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종은 멸종을 면치 못했다. 사랑과 공감이 건강한 뇌를 키운다. 빈곤한 아이의 전전두엽 기능은 마치 뇌경색 수술을 받은 환자처럼 보였다.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에 온세상 사람 눈을 내 눈으로 삼으면 모든것을 분명히 볼 수 있고 온 세상 사람 귀를 내 귀로 삼으면 모든 것을 똑똑히 들을 수 있고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으면 모든 것을 슬기롭게 생각할 수 있다. 세상에는 눈을 감고..

미국을 말한다 - MBC 스페셜 연속기획 10부작

미국을 말한다. 제1편 상품 미국 이야기는 총으로 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례들을 읽어보면 총은 없어져야 미국이 평온 할듯하게 서술되어 있다. 왜? 미국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선량한 사람들도 총을 가지려고 하는가? 스스로 무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빼고 보니 남의 나라 일에 쯧쯧하는 그릇된 정보의 주입이 된다. 햄버거의 나라편에서는 패스트 푸드가 편리하지만 유럽의 여러나라들에 식 문화를 깨뜨리고 있다는 말도 생각해 볼 일이다. 여러 나라들이 전통만 지키면서 현대의 모든 문명에 변화되는 것을 마다하기만 할 것인가? 햄버거와 같은 식사가 필요하니깐 어쩔수 있던 없던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받아들이되 변화를 어떻게 소화시킬 것인가에 보도의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할리우드와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 한겨레 출판

이순신 장군은 역사에 길이 남는 영웅이 되셨다. 마지막 해전을 마무리 짓지 못하셔셔 아쉽지만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큰 공을 세우로 그 분도 어쩔 수 없이 노년의 삶을 맞이 하게되셨다면 노욕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권력욕, 재물욕에서 자유로운 말년은 누구에게나 기대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이 책에서 진XX이는 교수 신분이었다. 교수는 제자를 기르는 덕망있는 분으로 추앙 받으셨으리라 믿어진다. 어떻게 교수가 되었는지는 다 알려진 바 있으니 생략한다. 어린시절 만화 가게에서 솔 담배한갑에 300원인데 12개가 들어 있다. 만화 가게 주인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개에 30원의 원가가 못되는데 개당 50원에 팔았다고 항의 하니 주인이 너 우리 만화가게 오지마~~~ 이런게 영웅담일까? 이건 말도 안..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 - 장혜경 옮김

이 책은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편 논리, 2편 감정, 3편 트릭 논리와 주장은 필요없다. 상대가 모르게 상대를 움직여라. 성공을 결정하는 두가지 규칙 첫째,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을 돕는다. 선생님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학생들을 더 대우하고 더 좋게 평가한다는 소리에 질색한다. 상사는 호감도에 따라 부하직원을 차별한다는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엄마 아빠는 더 마음에 드는 자식이 있다는데 부끄럼과 죄책감을 느낀다. 둘째, 사람은 당신이 그의 욕망을 충족시킬 때 당신을 좋아한다. 욕망이 충족되면 기분이 좋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분이 안 좋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도와 그이 욕망을 충족시킨다면 당신은 그에게 좋은 감정을 남기게 된다. 로비스트들의 일상일지라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 관견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