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와 함께하는 김용현My freetime with Harmonica

성이란 대개 해안을 방어하거나 산등성이의 지형적 조건을 활용하기 위하여 축조하지만 낙안읍성은 들판에 축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 태조6년(1397)에 왜구가 침범하자 이 고장 출신 양해공 김길빈 장군께서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고 왜구를 토벌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초기에 남해안은 왜..

질그릇의 용도를 음식담아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옛날이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있었다. 관광객의 기호에 맞게 익살스런 인형에서부터 툭눈이 대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를 했던 것같다. 산사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된장 항아리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었다. ..

낙안읍성에 들어서면 익히 알려진 임경업장군의 비각이 있다. 조선 인조6년4월1일(1628) 건립한 임경업장군의 선정비는 인조4년(1626) 임장군이 낙안군수로 봉직하면서 선정의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 정묘호란때 세운 큰 공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매년 음력 정월보름에 제사를 지내며 그 ..

2008년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었다. 우리학교 방과후학교 가야금병창부 학생들이 목포예술제에서 단체 대상, 개인 최우수상을 받아왔다. 너무나 기쁘기 때문에 도로에 커다란 축하의 프랑카드도 내걸었을 정도였다. 그러는 눈에 낙안읍성출신 가야금병창 명인들의 안내를 보게되어 그냥지나칠 ..

지금은 도로사정이 매우 좋아 상여꾼들이 고생을 하지 않지만(사실은 차량을 이용) 70년대 부근까지만 해도 장지가 산 가장자리가 많아서 밭둑길을 지나는 외길이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습니다. 그 커다란 상여가 그런 곳을 어떻게 지나는지 의아할 수 도 있지..

  진도상여소리는 이승이 아닌 세계를 다루고 있는 음악   이 음반에서는 실제 상여 나갈때의 상황을 구현해 징과 장구, 꽹과리등의 타악기로만 연주하여 의식성이 훨씬 강렬하게 표출된다. ＊ 진도상여소리 진도에는 민속과 예술이 널려있다. 그곳의 관혼상제, 모든 의식들은 예..

상여놀이는 특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옛부터 지금까지 그들의 마음속에 흘러오는 민족적 정서와 예술적 표현감각을 바탕으로 하기에 상여놀이의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소품들만 준비되면 언제든지 작품으로 태어납니다.

명량대첩 기념관 노천 공연장에서 한판 큰 씻김굿판이 벌어진뒤 상여꾼들에 의해 진도대교의 한 복판까지 만장 행렬이 있었다. 그동안 나라위해 몸바친 분들이 구천에서 떠돌다 인간문화재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제전으로 모여들어 상여꾼들의 어깨를 타고 대교복판에서 극락왕생하도록 불교적인 제..

청계천 맑은 물에 시민들의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어가는 오후입니다. 구 청계천 복개 상가에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품이 모여있어 편리함을 주었던 곳입니다. 부품을 모으면 탱크도 조립한다는 말을 듣고 보면 오늘날 우리의 기초 과학기술을 실험하는 곳이라는데 과장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

순종황제의 어차는 미국의 GM사가 제작한 캐딜락으로 1918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7인승 31마력으로 8기통 엔진인데 배기량은 5,153cc의 성능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20여대가 남아있으며 보기와는 달리 차체는 목제로 되었다고 합니다. 주문제작인 관계로 차체의 여러모습에서 당시의 생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