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순천 승주 여수

낙안읍성 - 읍성의 유래

arakims 2008. 10. 31. 19:27

 

성이란 대개 해안을 방어하거나 산등성이의 지형적 조건을 활용하기 위하여 축조하지만 낙안읍성은 들판에 축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 태조6년(1397)에 왜구가 침범하자 이 고장 출신 양해공 김길빈 장군께서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고 왜구를 토벌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초기에 남해안은 왜구들의 활동무대였다. 당시 조정에서는 어떤 대비를 했는지 한심한 실정이다. 성내 사람들은 그래도 왜구들로부터 자유로왔지만 성밖의 민초들은 얼마나 시달렸을까?)

그후 인조 4년(1626.5-1628.3)에 낙안 군수로 부임한 충민공 임경업 군수가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 세종편에 의하면 세종6년(1423) 전라도 관찰사의 장계 내용을 보면

'낙안읍성이 토성으로 되어 있어 왜적의 침입을 받게되면 읍민을 구제하고 군을 지키기 어려우니 석성으로 증축하도록 허락하소서'하니 왕이 승낙하여 세종9년(1426)에 석성으로 증축하게 되었다. 라는 내용도 있어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