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상여소리는 이승이 아닌 세계를 다루고 있는 음악
이 음반에서는 실제 상여 나갈때의 상황을 구현해 징과 장구, 꽹과리등의 타악기로만 연주하여 의식성이 훨씬 강렬하게 표출된다. 서양의 레퀴엠은 엄숙한 음악이다. 살아있는 생명과는 동떨어진 세계에 대한 경외감이 강조되어 있는 분위기는 듣는 이를 압도한다. 영화(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가 죽어갈 때 들려오는 레퀴엠은 왠지 으스스하고, 장엄할 뿐 생활과 닿아 있는 느낌은 전혀 없다.
1. 앞대목 [24:04]
①진염불 (긴염불, 진양조 : 상여를 들어올리면서)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②중염불 (중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길러내야 고물고물 단청일세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남에로 뻗은 가지 화보살 열었네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북에로 뻗은 가지 수호보살 열었네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깽깽 오목궁 육패관으로 하감통촉 하소사
③에소리 (에소리, 운상소리, 긴소리, 중모리 : 상여를 메고 가면서)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오날 보니 앞동산이 북망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나도 죽으면 이 길이로다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나는 무삼 죄로 백년을 못 사는고
④재화소리 (중모리)
⑤하적소리 (하직노래, 늦은 중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⑥다리천근 (중중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⑦아미타불노래 (중중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뒷소리 : 남우아미타불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⑧달구질소리 (중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용해머리 걷힐손가 아라감실로 닦아주소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거북머리 걷힐손가 아라감실로 닦아주소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두꺼비머리 걷힐손가 아라감실로 닦아주소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업에 머리 걷힐손가 아라감실로 닦아주소
⑨달구질소리 (자진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⑩잦은 달구질 노래 (잦은모리)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꽹과리 : 깨갱깽 깨갱깽 깨갱깨갱 깨갱깽
조공례님의 소리와 진도의 풍광 영상
지난 4월(1997년) <남도 들노래>의 기능 보유자 조공례 할머니가 향년 67세로 이 땅을 떠났다. 평생을 흙과 함께 살아오며 그 흙 속에서 소리를 하던 조공례 할머니는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간 것이다. 대지의 흙냄새가 물씬하던 조공례 할머니의 소리를 생각하면 더할 수 없는 아쉬움이 밀려 온다.
2. 뒷대목 [22:19]
내륙지방은 대개 뒷소리의 변화가 3, 4종류에 불과하나 진도 지방은 10여 종이 넘는다. 여인들이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가면을 쓰고 조랑말을 탄 2명의 방상시(方相氏)가 칼춤을 추면서 잡신을 쫓으며 반주 악기로 사물이 모두 동원되고 피리까지 등장한다. '⑧달구질소리'의 ‘닥굴절에’는 ‘닦을적에’로 짐작된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만가(珍島輓歌)>는 지산면에서 불려지는 신청 예인들의 전문화된 상여소리다. 때문에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진염불>, <에소리>, <재화소리>, <하적소리>, <다리천근>, <다구질소리>가 있고 북, 장구, 쇠, 피리의 반주에 맞춰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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