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체 게바라- 그가 혁명에 성공한 남미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틀을 깨뜨렸는데 가난이라는 멍에를 둘러쓰고 민중들이 신음하고 있다. 한국적 민주주의의 실체보다도 그 용어는 마음에 든다. 달콤한 칡뿌리에 만족하던 우리가 어느새 설탕에 익숙해지고 당도 높은 꿀맛에 길들여지고 모두가 들고 다니며 마시는 프라스틱 컵의 커피에 시럽이 첨가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당분 과잉으로 당뇨병 걱정을 하는 시대가 왔다. 틀을 깨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지 못하면 새로운 틀이 생겨나며 또 이를 깨뜨려야만 한다. 학생 인권조례를 제정하여 학생들의 학교 생활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뀌었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뭐든지 바꿔버리는게 습관이 들면 부작용도 크다. 우리나라는 여러차례 혁명 수준의 탈피를 해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