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182

할미꽃의 특징과 전설

산과 들의 양지쪽서 많이 발견된다. 꽃 전체에 흰털이 보송보송 돋아 있어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4월경에 꽃이 피고 붉은 빛깔의 자주색 꽃이 핀다.꽃이 피면 허리 굽은 할머니처럼 고개 숙이고 열매가 맺히면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암술대가 감싸고 있는 특징이 있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뿌리는 해열 수렴 소염 살균, 이질등에 지사제로 쓰기도하며 학질과 신경통에도 쓰였다.) 오래전 교과서인지 동화책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기억이 납니다. 두 손녀를 가진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첫째 손녀는 고약한 팥쥐, 둘째 손녀는 착한 콩쥐라 생각합시다. 나이 먹어 출가한 두 손녀에게는 당연히 할머니 모시는 일이 문제가 되었겠죠 큰손녀 팥쥐는 남의 이목을 고려하여 할머니를 모시겠다고 하였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초심..

동백의 수려함과 벚꽃의 화려함

어디서나 볼수 있는 빨간색의 홑꽃 김유정의 동백꽃이나 강진 백련사의 동백숲에서 흔하디 흔한 꽃 가장 나이 많이 먹은 할머니 색깔 연분홍 수줌은 새색시로 많이 알려진 꽃 은근함과 부드러움이 흠뻑 젖어 있다. 감히 손을 대거나 가까이하기엔 두려움마저 드는 은은함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나알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다양한 빛깔의 동백꽃이 만발하였다. 단순한 붉은 색에서 흰색, 노란색 홑꽃 겹꽃...... 봄에는 역시 벚꽃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눈발처럼 흩날리는 멋 우리의 뒷뜰에도 흐드러진 벚꽃 봄이 왔어요. 뒷뜰의 벚꽃

아침이슬 머금고 자라는 케일

원산지가 지중해이며 십자화과에 속하며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로 개량하여 육성한 것이다. 잎 가장자리가 오글거리는 곱슬케일, 쌈채소로 이용되는 쌈케일, 흰색과 핑크색이 어우러진 꽃케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재배하는 것은 콜라드라고도 부르는 쌈케일이다. 쌈 채소로 이용할 때에는 손바닥크기의 잎을 따서 먹는다. 수확은 1주일 간격, 혹한기에는 격주로 하면 좋다. 영양 성분은 생채 100g당 단백질 4.6g, 당질 2.2g, 칼슘 181㎎, 인 69㎎, 나트륨 65㎎, 칼륨 380㎎, 철 3.4㎎, 비타민A 9,094 IU, 비타민B1 0.16㎎, 비타민B2 0.22㎎, 비타민C 146㎎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밖에 위궤양, 암해독, 신경통, 정장, 고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음으로 알려져있다. 녹..

촉촉히 젖은 수련...흰색의 단아함, 붉은 색의 화려함

비가 오던날 수련은 촉촉히 젖어 있었습니다. 평소 단아한 수련에 빗방울이 매달려 있으니 더 아름답습니다. 대지가 메마르건 말건 연못의 수련은 화장만합니다. 장맛비 몇녀석들이 수련의 흰저고리에 얌전히 앉아봅니다. . . 화려한 수련이 빗방울에 젖어 창문을 반쯤만 열었습니다. 조금 열린 창문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