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 474

2020 맨손 스쿼트로 하체 근육 강화와 노화 방지

하체의 허벅지 근육이 64Cm이면 제2의 심장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한다. 50Cm를 믿돌고 있다면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7순의 나이에 하드 트레이닝은 무리가 올 수 밖에 없고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맨손 스쿼트라고 합니다. 한때 58Cm까지 올랐는데 지금은 54Cm에 머물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맨손 스쿼트를 해야겠습니다. 샤워장에서 친구들과 비교하면 아직 나의 하체는 봐줄만한 수준이긴 합니다. 매일 만보 걷기와 함께 맨손 스쿼트 열심히해서 하체관리 철저히 하고자 합니다. 게을러지기 쉬운 일상을 대비하여 달력을 눈에 잘 띄는 곳, 가장 활동 시간이 많은 서재에 놓아서 어제와 오늘의 스쿼트 상황을 체크하며 목표 달성..

7순 기념은 간소하게...

명절이면 늘 그렇듯이 우리 부부끼리 알아서 한다. 이번에 맞는 7순 기념도 그렇다. 켄터키의 아들네 가족들과 뉴저지의 딸네 가족들이 보내준 케익과 푸짐한 저녁식사와 값진 선물들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고 있다. 7월에 뉴저지에서 아들, 딸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로 했다. 이때 미국식이지만 7순 파티를 열 예정이다. 7순 기념으로 호주 일주일 자유여행을 작년부터 예약하여 준비를 해왔는데 복이 없어서 인지 코로나가 발생하여 사그러질줄을 모르니 할 수 없어서 취소하였고 대신 여수에서 제일 크고 멋있다는 Sono calm 호텔에서 며칠 머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바닷가 전망이어서 너무 좋았다. 바닷 풍경은 목포가 제일인 줄 알 았는데 여수 바다도 참으로 멋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화상 채팅을 통해서 손자 손녀..

첫발령, 첫제자 - 1972학년도 황산서교 김영아 제자 - 첫 연락

이번에는 부산에서 날아온 소식입니다. 1972학년도는 첫발령으로 5학년 담임을 하던 뜻 깊은 해입니다. 당시에 담임을 했던 제자 김영아씨가 친구들과 연락의 고리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앞장서서 나서는 영아 같은 친구들 덕분에 많은 제자들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소풍을 멀리 가더라고 그냥 가는게 아니라 교가나 동요를 부르면서 꿈을 키워가던 시절이 아스라이 멀어져 갑니다. 48년의 세월이 너무 길었던 탓입니다. 그 오랜 시절의 동심어린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성숙해 버렸습니다. 모두들 손자 손녀들이 5학년쯤 되어 보이는데 그래도 블로그나 카톡이 있어서 소식 나눔을 할 수 있는게 너무나 기쁜 일로 다가옵니다. 찾아오는 제자들 하나 둘 셋 나의 블로그에 자리매김 할때 전국 ..

교직 첫 발령, 첫 제자 - 1972학년도 황산서교 이맹영 제자(양선교회 담임 목사님)

1972년 교육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교사로 해남 황산서교에 부임하였다. 그때 첫 제자가 양선교회 담임 목사님이라는데 깜짝 놀랐고 나의 힘들고 어려웠던 교직 생활에 반짝이는 빛을 한 아름 가져다 주는 듯 하다. 교육대학을 갓 졸업했었던 때라 경험은 부족하였지만 학교에서 배운대로 지식 탐구를 위해 밀어 붙이고, 막무가내로 끌고 나갔던 기억이 난다.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초임 교사의 경험을 살려 나는 세련된 교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당시 교사들의 꿈이었던 교육부지정 연구학교에 7년 근무하였고 연구부장을 5년 수행하기도 했었으며 시군 교육청 지정, 도 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는 셀 수 없을 정도 많이 했었다. 차후 교감, 장학사, 교장의 경력을 쌓으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초임 교..

스승의 날 축하 케익 -병풍도교 제자 박미란의 마음

제39회 스승의 날이다. 1978학년도에 4학년을 담임했던 제자 박미란 사모로 부터 케익 선물이 도착하였다. 이미 퇴직해버린 스승님에게 오찬회를 열어주어서 감동했는데 금년에는 잊지 않고 또 선물 케익을 보내 와서 감격적이다. 42년 반의 교직 생활을 성실하게 임하도록 뒷바라지 해온 아내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뜻깊은 이벤트이다. 지금은 함평 중앙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의 사모로 나의 고향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인도하는 자랑스런 제자이다. 1978년에 신안군 병풍도 초등학교에 부임해서 4학년을 담임했었다. 섬마을에서 하교후에도 별 할일이 없이 노는 제자들 불러들여서 열심히 가르치고 방과후 시간을 운영해서 심화학습, 보충학습..... 하여튼 하루종일 열심히 가르친 덕분에 신안군 제일의 학력으..

2020년은 2019년만 같아라 ! 퇴직 7년 째야...

2020년은 욕심 부리지 않고 2019년만 같았으면 한다. 1월에 미국행 2월에 멕시코 캔쿤 여행 6월에 미국행 6월중 베트남 10일 자유여행 계획이 있어. 1월 26일 설날 다음날에 미국으로 3개월을 떠나서 3개월 체류하고 4월에 돌아왔어. 베트남 자유여행 계획은 취소되었어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나라들이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관광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어. 멕시코 캔쿤 일대를 일주일동안 자유여행을 했어 캔쿤은 휴양지로 너무나 멋진 곳이었는데 멕시코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어. 인근에 있는 마야 문명의 유적지들도 돌아보고 왔어. 미국에서 귀국하는 절차가 좀 까다로웠어 공항에서 KTX 별도 수송용 객차를 타고 나주로 와서 3일간 격리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 1차 통과 하고 나서 다시 목포로 내려와..

2019 황산서교 4회 제자들이 선생님께 호 증정식 & 송년회

제자들에게 호를 받아서 이제 '허공' 선생이 되었습니다.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하면 날마다 놀기도 지겨운데~ 가장 즐거운 날이라면 제자들을 만나는 날이다. 나는 제자들 만나는게 부끄럽지 않다. 그만큼 열심히 가르쳤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제 조금 열심히 했던 대우를 받는 듯 싶어진다. 이달 들어 세번째 제자들의 부름을 받는다. 서울에 자리를 만들어 놓고 목포에서 서울까지 편하게 모신다고 왕복 KTX 승차권을 보내 왔네요. 제자들이 선생님께 드리는 '호'와 상장 제자들이 선생님께 호를 지어 올리고 상장을 수여한다는 일 들어보기나 하셨나요?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일입니다. 제자에게서 받아보는 상장은 처음이며 아직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이 참으로..

병풍도초등학교 4학년(1978학년도) 제자들과 송년의 밤

오늘은 옛 담임과 제자들의 송년의 밤 41년만의 만남이었다. 김치성, 김성철,박미란 박병욱 박은성 박은상 박정길 이정숙 오영철 조대훈 1학년때 담임, 4학년때 담임, 6학년때 담임 이렇게 모였다. 오후 여섯시부터 시작된 송년회는 밤 늦도록 이어졌다. 수많은 추억들의 이야기가 나타났..

2019년은 퇴직 6년째야......제자들을 만나는 행복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3개월 살다왔어 금년도 첫번째 1월중 미국에 갔었어. 두번째는 6월중에 갈꺼야. 아름다운 나라라는게 맞는 것 같아. 푸른 잔디 속에서 사는 모습이 늘 공원에 머무는 느낌이야. 영광 불갑사에 다녀오는 길에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부딫히는 장면을 보았어 신호 무시..

2019 황산서교 자랑스런 제자들이 마련해준 귀국 환영 행사

미국에서 3개월 머무는 동안 카카오톡으로 소식들을 보내 주어서 너무나 고마웠던 자랑스런 나의 제자들 귀국 환영 자리는 연희동 수빈 한정식 집에서 반가운 만남의 자리가 이루어졌다. 성호, 혜숙, 점례, 원요, 홍석, 평렬 그리고 나. 46년전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되뇌이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떠들었다. 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지만 한창 사업에 전념하는 제자들에게 짐이 될까봐서 오늘 같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었다. 많은 직원들을 먹여살리는 사업하는 제자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공무원만 42년을 넘긴 나로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공무원 봉급으로는 도저히 서울에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엄두도 못내었는데 모두들 서울에서 자리잡고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부럽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