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 474

사랑이여 나의 목숨이여 -신달자 에세이-

40여년전 선물로 받아두었던 색바랜 책을 읽어봅니다. 선물 받은 책에는 40여군데 붉은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밤새워 붉은 줄 그어진 사랑의 편지를 읽고 가슴떨리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사랑을 받느라 느낄 수 없었던 사랑하는 이의 마음 이제 알듯 합니다. 이글거리는 사랑의 눈빛 하지만 꾹다문 입술은 끝내 속으로만 삭이는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본문 중에서-- 해질 무렵, 나는 목이 마릅니다. 여럼 한낮 작열하는 태양이 온누리의 초록 잎새에 불을 지르는 도전적인 그 시간 보다. 서서히 열기를 거두는 해질 무렵에 이유없는 목마름에 나는 서성대곤 합니다. 그 목마름은 장마에 매몰되는 언덕바지의 황톳물처럼 거부할 수 없이 강하게 밀려와서 나를 쓰러뜨립니다.

2021년 나의 올해 목표 단어, 나의 인생 목표 단어

2021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나의 목표하는 단어는 영어 입니다. 20여개국이 넘는 자유 여행을 해보았고 거의 50년 영어와 접촉을 해왔고 익히려고 노력해왔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영어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문화, 문명이 영어를 바탕으로 기술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당분간 영어가 세계의 모든 것을 지배할 듯 합니다. 그러는 영어를 이제는 전문 영어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눈을 가리고 있는 커튼을 벗어나려 합니다. 그래서 2021년의 올해 목표의 단어는 영어 입니다. 나의 인생 목표를 상징하는 나의 인생 단어는 -등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어떤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것이 당장의 목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오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등정 구간에 많은 어려움과 중단..

웃어서 버리기 -웃음박사 김영식-

웃어서 버리면 끝날 것을..... 우리는 버리지 못하고 가슴에 부정적 에너지들을 쌓아 놓는다. 그리고 스스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쓰러지고 만다. 지금은 자신들 돌아볼 때이다. 지금 느끼고 지금 자신을 돌아다보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그와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 가벼운 유머와 웃음은 인간의 삶에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제 심각한 공부나 작은 지식 속에 같혀있는 자신을 해방시켜라!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이정하 지음-

사랑하는 사람들 한사람은 깨어있고 한사람은 멍텅구리이다.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얼마나 고귀한지 모른채 끌려간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 사랑을 해본사람은 짜릿하고 달콤한 사랑의 맛을 음미한다. 사랑은 받을려고 하지말고 사랑을 할려고 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봄은 다가오기 전에 소리부터 먼저 냅니다. 겨우내 닫고 있었던 문을 열라고 미리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녹을 것 같지 않던 얼음이 녹아 흐르고 필 것 같지 않던 꽃망울이 터지고...... 어둠 속에서도 봄은 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 속에서 숨을 틔우던 새싹의 입김처럼 시끄럽지 않게 조용조용, 그리고 기어이 옵니다. 그러나 여직 내 마음에 봄이 오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요? 세상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싹이 트는데 나만 컴..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의 시집-

예전에는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은근한 마음으로 서점에서 읽고 또 읽으며 자기의 사랑하는 감정이 담긴 시집을 선물하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집을 선물 받고 밤새 한 낱말 한 문장 읽으면서 사랑의 심장 고동소리를 들으며 설레어야 했었다. 요즘 길거리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사랑과는 질적으로 달랐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니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세습 중산층 사회 -조귀동-

세습 중산층 사회에 대한 데이터를 알기 쉽게 도식화하고 예를 들어 설명을 자세히 표현하였다. 산업화 사회에서는 그럭저럭 일을 해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그럭저럭 해도되는 일자리들이 많이 줄었다. 열악한 일자리를 얻어서는 삶의 여유가 없어, 자녀 교육에 대한 시간과 투자가 어렵다. 이게 악순환되니 세습화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사교육이 심하지는 않으나 공교육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명문 학군이 즐비하다. 하층민들은 소득이 적고 일에 종사하는 시간이 길어서 자녀 교육에 투자할 여력이 전혀 없다. 열악한 교육과정을 거친 자녀들이 자라나서 다시 열악한 노동시장에 투입되는 악순환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런 악순환은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공부가 지겹다는 생각에서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면 힘들다는 생각없이 공부를 해낼 수 있으리라. 이 책의 주요 골자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기억을 버리기 공부하면서도 하지 않는다고 뇌를 속이기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이런 내용에 대한 다양한 테크닉과 사례를 중심으로 엮어져 있다.

공부는 왜 하는가 -장만채-

선행 학습을 하면 절대로 안되는 나라 독일 나도 이 이야기는 동의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손자가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장난감에서 나오는 구구단을 줄줄줄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에서 수개념이 형성되고 나서 동수누가의 원리를 배우고 나서 달달달 외워야 하는데.........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외우고 있는 구구단을 외우지 말라고한다고 그 뜻을 알리 없어 안타깝다. 선행 학습이란게 이와 비슷한 원리여서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공교육이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책에 제시한 다양한 교육 시책들 전라남도 교육감 시절에 이루지 못하고 전라남도 지사에 도전하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교육자인가? 정치인인가? 아니면 단순한 말 장사꾼인가? 어느..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사람의 한마디 -인생단어-

매년 정하는 단어도 좋지만 인생단어를 정하는 것도 좋다. 링컨은 통합 루터 킹은 평등 테레사 수녀는 연민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 단어를 찾아내도록 도우면 그들이 가능한 가장 숭고한 목표를 세우고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의 단어는 책의 각장이라면 인생 단어는 책의 제목이 될 듯 싶다.

아이는 당신과 함께 자란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이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보수적인 사람과 진보적인 사람 빠른 사람과 느린사람이 있다. 어떤 경우는 후자가 더 유리하고 또 그반대일 경우가 있다. 다양한 사람이 있으면 개인적인 생존만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도 유리하다. 생명의 진화의 역사를 보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종은 멸종을 면치 못했다. 사랑과 공감이 건강한 뇌를 키운다. 빈곤한 아이의 전전두엽 기능은 마치 뇌경색 수술을 받은 환자처럼 보였다.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에 온세상 사람 눈을 내 눈으로 삼으면 모든것을 분명히 볼 수 있고 온 세상 사람 귀를 내 귀로 삼으면 모든 것을 똑똑히 들을 수 있고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으면 모든 것을 슬기롭게 생각할 수 있다. 세상에는 눈을 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