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으로 산다는 것은 세대를 거머쥐는 주제이다. 중년에 준비하자는 노후는 찰나와 같이 바싹 다가선다. 생존을 위한 제안을 넘어 선택하는 인간으로서 노년의 삶은 어떤 것일까? 누구도 노년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다. 노구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대부분의 노인들이 좋은 노인,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나이 들어가기를 바란다. 나이가 아니라 욕망으로 살아가는 노인의 최대 욕망인 창조적인 삶을 두고 먼거리에서 노년을 보는 청년들에게 그리고 이제 거울 속 흰머리 가닥에서 노인을 슬쩍 보는 중년 그리고 노인의 존재로 살아가는 그들 중 누구도 노인의 세포를 가진 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