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좋은 책 읽고 권하기 215

[책] 우주를 만지다

천동설의 믿던 중세 사람들이 보던 세상과 현대 과학자들이 보는 세상은 엄청나게 다르다. 하지만 일반인이 보는 세상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학자들이 감탄하며 놀라워하는 발견을 일반인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만물은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특히 우주의 모습이나 원자의 모습은 보통 사람들이 알아차리기엔 너무 멀게 떨어져 있는 전문 지식들이다.

[책]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역사는 정당할 때가 없다. 역사는 냉정한 연대기 기록자로서 결과만 헤아릴 뿐 도덕적인 척도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역사는 오직 승리자만을 응시하며 패배자들은 어둠속에 남겨둔다. 이 이름없는 용사들은 거대한 망각의 구덩이 속에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내 던져져 있다. 십자가도 없고 화환도 없다. 희생의 행위가 헛되이 끝나고 말았기에 십자가도 화환도 이 잊혀진 자들을 찬양하지 않는다.

[책] 작고 아름다운 삶의 지혜

지식과 지혜는 동전의 양면이다. 지식은 여러 길을 아는 것이고 지혜는 가야할 길을 찾는 능력이다. 즉 알고 있는 여러 길 가운데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즉각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개인의 몸에 숙달된 것이 지혜이다. 따라서 지식이 배라면 지혜는 키와 같다. 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배는 난파하게 된다. 또 지식을 총이라고 하면 지혜는 총알이라 할 수 있다. 총알이 없으면 총이 많아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짓힉보다 지혜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는 사람은 많은 책을 등에 지고 있는 당나귀와 같다고 한다.

[책] 마음을 읽으면 사람이 재미있다.

인간의 심리를 해부하기 위해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나 너무나 복잡다단하고 오묘한 인간 심리 정신 구조에 관한 연구 테마는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의문점만을 던져준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도 모르는 것이 바라 마음이라는 것이다. 꾸준하게 축적되어온 심리학의 여러 연구 업적들을 특정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그 단면을 알려야할 의무감 비슷한 것을 느끼게 됨을 부인할 수 없다. 지금까지 보도된 심리학에 관한 여러 논문과 서적을 정리하면서 인간의 특성별로 몇 가지만 골라 책을 꾸며보려 하였다.

[책] 사랑이 위독하다

신이 죽고 돈이 태어났다. 이전 사람들이 신을 위해 했던 일을 지금 사람들이 돈을 위해 하고 있다. 가격 인격 가격 그것은 물건 값이다. 인격 그것은 사람 값이다. 지금 가격은 소유 인격은 존재라는 철학 어휘를 입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다툼이 진행중이다. 그 다툼의 추세 슬프게도 인격의 약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