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좋은 책 읽고 권하기

[책]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arakims 2021. 6. 21. 16:39

역사는 정당할 때가 없다.

역사는 냉정한 연대기 기록자로서 결과만 헤아릴 뿐

도덕적인 척도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역사는 오직 승리자만을 응시하며

패배자들은 어둠속에 남겨둔다.

이 이름없는 용사들은 거대한 망각의 구덩이 속에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고

내 던져져 있다.

십자가도 없고 화환도 없다.

희생의 행위가 헛되이 끝나고 말았기에

십자가도 화환도

이 잊혀진 자들을 찬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