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김치녀, 소라넷, 강남역 살인 사건, 여성혐오 랩 가사, 퀴어문화축제, 고위공직자의 개돼지 발언 데이트 폭력, 표현의 자유, 메갈리아...... 그야말로 혐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혐오발언의 문제는 현재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20년 전에 출판된 미국의 철학자 주디스 버틀리의 저서 혐오발언은 한국사회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페미니스트 낸시 프레이저와 함께 가장 널리 읽히며 토론되는 철학자중 한면으로 리처드 로티 등의 수사화 함께 소개되는 주디스 버틀러는 젠더의 수행성, 패러디, 드래그 등의 개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악의 저자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난해한 글쓰기로 악명이 높기도 한다. 그녀는 이책에서 혐오발언에서 혐오발언에 ..